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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프' 늙은 내 친구들의 여행길은 ing…'명품 엔딩'



'디마프'가 명품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우리의 늙은 친구들은 삶이 고달플지라도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여행길을 즐겨 나갔다. 

2일 저녁 8시20분 방송된 tvN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이하 디마프) 마지막회에서는 아픔 속에서도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난희(고두심 분)의 수술이 종료되자 박완(고현정 분)은 수술실로 뛰어갔다. 이때 마침 서연하(조인성 분)가 돌아왔고 박완은 그를 지나친 채 의사에게서 장난희의 수술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온몸에 힘이 빠진 박완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고 서연하는 그의 곁에 다가가 손을 잡아줬다. 이에 박완은 서연하에게 기대 눈물을 흘렸고 그는 박완의 머리를 가만히 쓸어줬다. 

그래도 장난희의 수술 결과는 좋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암 덩어리가 작았던 것. 아직 항암 치료는 받아야 하지만 생명의 위기를 넘긴 듯 보였다. 이에 친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박완 역시 미소를 지었다. 

서연하는 박완을 위로한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장난희는 깊은 고민 끝에 그를 만났다. 그리고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주는 서연하의 손을 잡아줬고 결국 두 사람의 사이를 허락했다. 

박완은 '인생은 그들에게 얼마나 잔인한가. 젊은 날은 모든 걸 하나라도 더 가지라고 내 어머니의 등을 떠밀더니 늙어선 다 내려놓고 가라고 등을 떠밀고 있다. 언제 끝날지 그 끝도 안 알려주지 않는가. 어른들을 대신해 묻고 싶다. 인생아. 우리 보고 어쩌라고 그러느냐'라고 읊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조희자(김혜자 분)는 유민호(이광수 분)를 위해 스스로 요양원에 들어갔다. 이성재(주현 분)가 조희자 곁을 지켰으나 그의 뜻을 굽힐 순 없었다. 유민호가 아내와 아이를 놔두고 자신 옆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조희자는 좁은방에서 갑갑함을 느꼈고 문정아(나문희 분)에게 "감옥같이 좁은방 말고 길 위에서 죽고 싶다. 차 태워달라"고 전화를 걸었다. 두 사람은 이전과 같이 차를 타며 기뻐했고 장난희, 오충남(윤여정 분), 이영원(박원숙 분), 김석균(신구 분), 이성재(주현 분)가 합류해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후 이들의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김석균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계속 문정아가 끓여준 라면을 먹었고 이성재는 요양원에 있는 조희자를 챙겼다. 장난희는 항암 치료를 받으며 일우(장현성 분)와 영화를 봤고 박완과 서연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들의 여행도 계속됐다. 비가 오고 길을 모르고 고달픈 적도 많았지만 이들은 여행을 멈추지 않았다. 방송 말미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 우리의 늙은 친구들은 누구보다 밝은 미소를 지으며 현재의 행복감을 만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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