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수(김민석 분)가 자신이 뇌종양이 있다는 걸을 알게 됐다. © News1star / SBS '닥터스 캡처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김민석이 자신의 머리에 뇌종양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9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 박수진) 16회에서는 VIP 환자의 위급으로 인해 징계 위기에 빠지게 된 유혜정(박신혜 분) 모습이 그려졌다.
진명훈(엄효섭 분)은 정윤도(윤균상 분)에게 통보나 다름 없이 국일병원 이사 자리를 제의했다. 정윤도는 "받을 수 없다. 난 병 고치는 의사가 좋다"고 했지만 진명훈은 진서우(이성경 분)에게 도움이 돼줘야 한다며 정윤도를 계속해 포섭하려 했다
홍지홍(김래원 분)은 아내가 뇌사 상태에 빠진 우진(이상엽 분)이 "사랑한다는 말을 못해줬다. 그게 제일 후회된다. 너무 귀하고 귀한 말이라 결혼식장에서 성혼서약 하고 나서 해주려고 했는데"라고 하자 유혜정에게 당장 연락했다. 그는 유혜정에게 다급하게 "내가 말한 적 없지? 사랑해 혜정아"라고 말했다. 홍지홍은 "어느 때 어느 순간에 어떤 일이 생겨도 후회하지 않으려고"라고 했고, 유혜정은 홍지홍을 꼭 안아줬다.
진서우는 포옹 이후 자신에게 딱딱하게 구는 피영국(백성현 분)을 불렀다. 진서우는 "난 우리가 계속 친구였으면 좋겠어"라고 했고, 피영국은 "그래 그럼"이라며 동의했다. 그러자 진서우는 "지금 마음이 바뀌었다. 네 감정은 어떤지 갑자기 궁금하다"고 했지만 피영국은 "말하고 싶지 않다. 어차피 우리는 친구니까"라고 답했다.
유혜정은 수술 때문에 VIP 병동의 국회의원 나민수를 진서우에게 맡겼다. 진서우는 세미나 때문에 피영국에게 부탁했고, 피영국은 다시 최강수(김민석 분)에게 미뤘다. 이전부터 자주 두통이 있던 최강수는 정신을 제대로 못 차리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 나민수는 갑자기 상태가 악화됐고, 최강수는 VIP 병동 간호사에게 전화를 받던 도중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다. 그는 전화가 끊어진 이후 전화가 왔던 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환자에게 갔다. 이로 인해 나민수는 의식불명에 빠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유혜정이 할머니 일을 쫓고 있다는 걸 아는 진명훈은 유혜정을 주시하고 있던 중 나민수 사건이 발생하자 유혜정에게 모든 탓을 돌렸다. 유혜정은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최강수는 휴대폰 기록을 확인하고 나서야 자신이 콜을 받았다는 걸 알았다. 그간의 행적을 되짚어 보던 최강수는 무언가 이상이 생겼다는 걸 깨닫고 CT실로 향했다. CT 결과를 본 최강수는 자신의 병을 짐작했지만 홍지홍에게 친구 CT라고 하면서 다시 한 번 상태를 물었다. 최강수가 짐작했던대로 홍지홍 역시 수막종과 압상씨지가 함께 있다고 했다. 최강수는 충격에 빠졌다.
최강수는 유혜정을 불러 사과했다. 유혜정은 오히려 그런 최강수를 위로했다. 최강수는 홀로 의사 신분증을 보며 절망감을 느꼈다. 군대에 있는 동생이 뭔가 이상을 느낀 듯 전화하자 눈물을 글썽였다. 병이 있는 걸 알게 된 최강수가 의사를 계속 할 수 있을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