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10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가 방송됐다. © News1star / MBC '쇼핑왕 루이' 캡처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 남지현, 윤상현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됐다.
13일 밤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 연출 이상엽) 7회에서는 은성동 옥탑방 살인미수 사건의 피해자가 루이(서인국 분)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안심하는 고복실(남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루이는 그 사이 고복실을 마중나가 있던 상황이었다. 루이 역시 집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진 사건에 놀랐고, 고복실이 안전하다는 걸 알고 안심했다. 습격을 당한 이는 백선규(김규철 분)이 보낸 사람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누가 습격을 가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몇 개월 전 이 옥탑방에서는 한 차례 살인 사건이 일어난 바 있기 때문에 경찰은 수사를 더욱 강화했다. 그 과정에서 루이는 살인미수 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 루이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자 경찰이 그를 의심하기 시작한 것. 차중원(윤상현 분)은 루이의 신원 보증에 나섰고, 루이와 고복실에게 "귀찮고 짜증나지만 선심 쓴다"며 동거를 제안했다. 차중원은 루이가 짐을 옮기는 과정에서 고복실에게 모든 짐을 떠맡기자 자신이 대신 짐을 들어주는 등 고복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차중원은 츤데레처럼 계속해서 고복실을 신경썼다. 루이가 계속해서 본능적으로 고복실을 부려먹자 이를 저지했고, 되레 자신이 루이가 시키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루이의 '차집사'가 된 차중원은 고복실에게 "집에선 날 피해다녀라"고 말하면서도 고복실의 잠자리부터 식사까지 모두 챙겼다. 서로 이불을 깔겠다고 티격태격하다 함께 소파로 쓰러진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루이는 삐치고 말았다. 고복실은 "왜 자꾸 따라다니지"라며 차중원의 진심을 눈치 채지 못했다.
루이는 고복실과 차중원의 묘한 기류를 눈치 채고 질투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복실과 차중원이 서로 쌀을 씻겠다고 티격태격하다 쌀을 쏟았고, 고복실은 차중원에게 "말만 나쁜 놈"이라면서 "말은 못 되게 하면서 행동은 전부 반대"라고 웃었다. 이에 루이는 "기분이 이상하다"며 잠 들지 못했고 다음날 눈을 뜨고는 고복실에게 "기분이 이상하다"고 고백했다. 고복실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뚫어져라 지켜보는가 하면 차중원과 음식을 두고 "나만 먹을 수 있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백선규는 가족과 함께 뉴스를 보다 은성동 옥탑방 살인미수 사건이 계속해서 보도되자 가족들의 눈치를 봤다. 이후 뉴스에서 루이의 모습이 포착되자 화들짝 놀라 TV를 껐고, 자신의 아내 홍재숙(윤유선 분)에게 최일순(김영옥 분)이 있는 부산으로 가 있으라며 "어머니가 뉴스 못 보게 붙어 있으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홍재숙은 최일순과 함께 TV를 보다 온몸에 파스를 붙이고 거리를 활보하던 루이의 모습을 보게 됐다. 최일순은 충격을 받고는 루이를 찾아보라 지시했다.
한편 차중원은 빨래감을 정리하다 스마일 그림이 그려진 500원 동전을 발견했다. "이거 누구 거냐"는 질문에 루이는 "내 거"라며 달라고 답했다. 하지만 차중원은 주지 않으려 했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했다. 고복실은 그 500원 동전이 자신이 준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바보 같다"며 감동을 받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차중원은 소외감을 느꼈다. 그리고 고복실이 루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깨닫고는 씁쓸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