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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방송 2회 만에 명장면·명대사 봇물…BEST 6



첫 방송에서부터 명장면 명대사가 쏟아진 '불야성'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더 강한 힘을 움켜쥐려는 서이경(이요원 분) 박건우(진구 분), 이세진(유이 분) 세 남녀의 욕망의 민낯을 고스란히 그려내는 드라마다. 

'불야성'은 첫 방송에서부터 몰입도를 높이는 탄탄한 대본과 눈을 뗄 수 없는 연출, 그리고 연기 구멍이 없는 배우들의 하드캐리 열연 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 속 순항을 시작했다. '불야성'은 드라마는 물론 배우들까지 방송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방송 2회 만에 시청자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은 '불야성'의 명장면 명대사를 짚어봤다. 

# '욕망의 결정체' 이요원 "한 번 탐냈던 건 결코 잊지 않아. 옷이든 사람이든"

'욕망의 결정체', '철의 여인' 닉네임만 들어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이경. 1회 방송에서는 이경과 세진의 강렬한 첫 만남이 담겼다. 세진의 욕망과 재능을 한눈에 간파한 이경은 세진에게 호기심을 가졌고, 세진이 입은 드레스를 빌미로 먼저 다가갔다. 그리고 세진을 향해 "한 번 탐냈던 건 결코 잊지 않아요. 옷이든 사람이든"이라고 말하며, 목표한 바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꼭 쟁취하고야마는 자신의 집념을 잔잔하지만 강하게 보여줬다. 특히 이요원은 단 한 번도 목소리를 높여 말하지 않지만 사람을 주눅 들게 만드는 서이경만의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 "돈은 목숨 그 이상이야" 돈 앞에서는 목숨 건 게임 따위 아무 것도 아니다

1회 방송에서 이경은 아버지의 돈을 갚지 않는 조직의 보스와 대면, 목숨을 건 러시안 룰렛을 시작했다. 총을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기까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던 이경. 이어 이경은 "돈은 목숨 그 이상이야. 눈에 보이는 신, 그게 바로 돈이거든"이라며 보스를 향해 실탄을 넣은 총을 겨누며 날선 모습을 보였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돈에 관해서는 잔인할 정도로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아 단돈 1원이라도 계산에서 어긋나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받아내는 이경의 지독한 집념을 보여줬다. 매 장면에서 남다른 포스를 뿜어내는 이요원의 카리스마의 끝은 어디인지 기대를 높였다. 

# "제가 서이경입니다" 유이, 불타오르는 욕망의 눈빛

이경은 세진을 처음 본 순간부터 세진을 가르치고 키워서 자신의 도플갱어로 만들겠다는 그림을 그렸고, 세진 역시 이경의 형용할 수 없는 아우라에 매혹 됐다. 전세금에 사촌동생 학원비에 돈 쓸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던 세진은 거액을 제시하며 자신의 일을 도와달라는 이경의 솔깃한 제안을 거절 할 수 없었고, 이경은 세진에게 "딱 한 시간만 내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세진에게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아주 잠시라도, 그게 거짓이라도 나처럼 되고 싶은지"라고 물었고, 훨훨 날고 싶은 가슴 속 무언가가 치고 올라온 듯 세진의 눈빛은 순간이지만 달라져있었다. 그리고 세진은 누군가에게 "제가 서이경입니다"라며 180도 달라진 눈빛으로 나서 앞으로 유이가 보여줄 욕망덩어리 세진의 모습에 주목하게 했다. 

# "감정도 돈이야, 아껴 써", "기분 아주 더러워"...불꽃 튀었던 이요원 vs. 유이

1회 오프닝을 장식했던 장면이자 2회에 그 전말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던 장면. 세진의 심리를 간파한 이경은 세진에게 한 시간만 자신이 돼 달며 부탁했고, 세진은 어떤 사건이 기다리고 있는지 꿈에도 모른 채 점차 욕망이 차오르는 눈빛을 보이며 이를 수락했다. 이로 인해 세진은 죽을 뻔 했던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도망쳐 나왔고, 이경과 마주했다. 이경은 만신창이가 된 세진을 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세진은 분노했고, 그런 세진에게 이경은 "감정도 돈이야. 아껴 써"라고 말하며 냉정하게 대했다. 이에 세진은 "기분 더럽다"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눌렀다. 장대비 속에서 극과 극의 모습으로 마주한 두 여자의 불꽃 튀는 대립이 이요원x유이의 치명적 워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 당당하고 당돌했던 유이, 금수저 앞에서 무릎 꿇었다

세진은 외모부터 재능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태어났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그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인물. 재벌집 찌질남의 애인 대역을 하러 갔다가 만난 금수저 마리(이호정 분)와 악연으로 얽혔다. 그리고 세진은 대리운전 알바 중 마리와 재회했고 이 과정에서 사소한 몸싸움이 생겼다. 마리는 다쳐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됐다. 합의금 대신 무릎 꿇고 용서를 빌라는 마리. 너무나도 억울했지만 세진은 체념한 듯 무릎을 꿇었다. 돈이 가진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된 세진. 당당하고 당돌했던 세진은 돈 앞에서 한없이 약한 존재가 됐고, 참고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 "널 철저하게 이용할거야" 이요원x유이, 드디어 손 잡았다

이경은 물건이라고 생각하며 탐냈던 세진이 무릎을 꿇은 모습에 화가 났고, 실망했다. 세진은 이경에게 억울하다는 듯 "나도 분하다. 가난이 죄냐. 없이 태어난 게 내 잘못이냐"며 발끈했다. 그러자 이경은 "가난하면 죄야. 약하니까 밟히고, 없으니까 당하는거야"라고 말하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에 세진은 "대표님도 기댈 데 없는 흙수저라 나를 고른 거 아니냐"며 소리쳤고, 이경은 이를 인정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널 만들어 철저하게 이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금수저를 이길 수 없는 흙수저의 현실을 느낀 세진은 "진짜로 나를 대표님처럼 만들어 줄 수 있어요?"고 되물으며 이경이 내민 유혹의 손을 잡았다. 처음부터 세진을 자신의 도플갱어로 점찍은 이경과 그런 이경처럼 되고 싶은 욕망덩어리 세진, 두 여자의 아슬한 워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2회에서는 드디어 손을 잡은 서이경과 이세진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박건우 역의 진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한층 더 흥미롭게 진행될 예정으로 3회 방송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불야성'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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