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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청룡 여우주연상 후보…스캔들도 비켜 간 연기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의 주연배우 김민희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 불참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희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37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5일 저녁 8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시상식에는 다양한 작품들과 배우들이 각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시상식 MC이기도 한 김혜수('굿바이 싱글')를 포함해 김민희('아가씨'), 손예진('덕혜옹주'), 윤여정('죽여주는 여자'), 한예리('최악의 하루')가 선정됐다. 

많은 누리꾼들과 관계자들이 김민희의 수상 여부에 관심을 갖는 건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 스캔들 때문이다.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찍으며 홍상수 감독과 인연을 맺었고 불륜 루머에 휩싸였다. 처음엔 쉬쉬하며 소문이 돌다가 급기야 지난 6월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스캔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양측은 항간의 소문들에 대해 입을 닫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해외로 출국했다가 입국했다는 소식만 전해질 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은 신작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개봉을 앞두고 공식석상도 피했다. 

또한 홍 감독은 지난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가사11단독 정승원 판사)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조정 신청은 합의이혼을 위해 거치는 절차다. 조정이 이뤄지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생기지만 실패하면 이혼소송으로 넘어간다. 

불륜 보도 당시 김민희는 광고 계약이 끊기는 등 '업계 퇴출'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계는 여전히 김민희를 지지하고 있다. 연기력에 물이 제대로 오른 시점에서 스캔들에 휘말리며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출연 제안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with JIMFF'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김민희는 영화 '아가씨'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현역 감독들이 직접 배우를 선정해서 주는 상이다. 

여우주연상 시상을 맡은 이현승 감독은 김민희에 대해 "아름다운 얼굴에 점점 더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박찬욱 감독과 만났을 때 뭔가가 나오겠구나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멋진 연기와 영화가 나왔다"며 "(김민희는)외적인 상황이 있어서 오지 못했다. 하지만 감독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기와 영화적 열정에 다른 것 생각하지 않고 투표했다. 민희야, 감독들은 널 사랑한단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김민희를 대신해 트로피를 받은 '아가씨' 제작사 용필름 임승용 대표는 "꼭 (여우주연상을)전달해서 감독님들이 민희 양을 지지해준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김민희가 전 매니저와 함께 여러 영화의 시놉시스를 받아보며 조심스레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청룡 수상 여부와 함께 앞으로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25일 오후 7시 55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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