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지성 분)가 사건 당일의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애썼다. © News1star / SBS '피고인' 캡처
지성이 재판을 앞두고 권유리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오창석은 위험 인물로 떠올랐다.
31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 4회에서는 1심 재판을 앞둔 박정우(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판을 앞두고 차민호(엄기준 분)는 박정우가 다시 기억을 잃게 하라고 지시했고, 박정우는 준비를 하던 중 징벌방에 다시 갇혔다. 그는 기억을 잃을 것을 대비해 손톱으로 바닥을 긁어 '박봉구'라는 글자를 비롯해 단서를 남겼다
현재 시점에서 박정우로서 자각이 있는 그는 다른 징벌방에 갇힌 신철식(조재윤 분)에게 자신이 뭐라고 적어놨는지 알려달라고 애원했다. 신철식은 박정우 때문에 억울하게 교도소에 왔다며 가르쳐주지 않았다. 박정우는 처남인 교도관 윤태수(강성민 분)에게 딸 하연이를 어디에 묻었는지 기억이 났다는 어쩔 수 없는 거짓말을 해서 징벌방에서 풀려났다. 신철식이 박정우에게 말해준 단서는 '벨소리'였다
쌍둥이형 차선호로 위장해 살아가고 있는 차민호는 아버지의 권유로 인해 펜싱 시범을 보여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또 누군가에 의해 그의 책상에 공포증 병명이 적힌 차민호의 진단서가 놓여 있었다. 과거 박정우와 함께 일했던 수사관은 박정우 사건을 몰래 캐고 있었다.
차민호는 과거 차선호의 펜싱칼에 베이면서 왼쪽눈에 시력 저하가 생기는 사건을 겪었다. 때문에 뾰족한 것에 공포를 느끼는 그였지만 차선호가 아닌 차민호라는 것을 들키기 않기 위해 펜싱검을 들고 연습했다.
서은혜(권유리 분)는 박정우가 정말 기억을 잃은 것인지 의문을 가지다가 다시 박정우를 찾아갔을 때 기억을 잃은 게 맞다고 확신했다. 서은혜는 "조금은 마음 속에 기대를 가진 것 아닌가. 박정우씨가 모르는 뭔가를 가져오길 바라면서"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다시 설득했다. 결국 박정우는 서은혜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박정우는 사건 전날 잠결에 들었던 벨소리를 기억해냈다. 그는 "누가 왔었어. 그날 밤에 누가 왔었어"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박정우는 강준혁(오창석 분)을 만나 이같은 얘기를 했다. 기록에는 없었기에 강준혁은 직접 알아보겠다고 했다. 곧이어 사건 당일 늦은 밤 집에 찾아온 사람이 강준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