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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박순자] 오르카스 섬

시애틀N 조회 : 2,837

박순자 시인(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
 
오르카스 섬
 
구름이 파란 물감을 뿌리며
고요한 길을 열었네
 
하얀 꽃씨를 뿌려 놓은 물결위에
녹색 꽃 부케를 안은 들러리들이
화음으로 부르는 합창의 무대
나도 그들과 합세했네.
 
오르카스 섬
새들도 고래들도
춤추며 반기는 현란한 섬
천연 보물이 곳곳에,
 
숨어 있는 조개들의 별장
베이비 게들이 발발 노니는 장터엔
도시민의 먹자 본능
풍성한 메뉴 여기저기
 
!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조물주의 그 섬세하신 창조
포근히 감싸 안은 그분의 팔에
하늘을 우러러 두 손 모은다.
 
<해 설>

자연은 풍요한 아름다움으로 사람의 가슴을 기쁘게 한다. 그리고 그 신비한 조화의 미에 감각을 넘어 종교적 위상으로 찬미하게 한다

이 작품 속에서 화자는 아름다운 풍경에 감성의 풍요를 향유하다 신심의 영혼으로 조물주의 창조 능력에 경외한다

이같이 작가는 자연의 미를 초월적 위상으로 상승시켜 찬미 찬양하므로 써 독자들에게 신앙의 눈을뜨게 하는 시적 모티브를 구축해 작품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된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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