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박순자] 오르카스 섬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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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시인(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
오르카스
섬
구름이
파란 물감을 뿌리며
고요한 길을 열었네
하얀
꽃씨를 뿌려 놓은 물결위에
녹색 꽃 부케를 안은 들러리들이
화음으로 부르는 합창의 무대
나도 그들과 합세했네.
오르카스
섬
새들도 고래들도
춤추며 반기는 현란한 섬
천연 보물이 곳곳에,
숨어
있는 조개들의 별장
베이비 게들이 발발 노니는 장터엔
도시민의 먹자 본능
풍성한 메뉴 여기저기
아!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조물주의 그 섬세하신 창조
포근히 감싸 안은 그분의 팔에
하늘을 우러러 두 손 모은다.
<해
설>
고요한 길을 열었네
녹색 꽃 부케를 안은 들러리들이
화음으로 부르는 합창의 무대
나도 그들과 합세했네.
새들도 고래들도
춤추며 반기는 현란한 섬
천연 보물이 곳곳에,
베이비 게들이 발발 노니는 장터엔
도시민의 먹자 본능
풍성한 메뉴 여기저기
조물주의 그 섬세하신 창조
포근히 감싸 안은 그분의 팔에
하늘을 우러러 두 손 모은다.
이 작품 속에서 화자는 아름다운 풍경에 감성의 풍요를 향유하다 신심의 영혼으로 조물주의
창조 능력에 경외한다.
이같이 작가는 자연의 미를 초월적 위상으로 상승시켜 찬미 찬양하므로 써 독자들에게
신앙의 눈을뜨게
하는 시적 모티브를 구축해 작품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된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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