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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생활-김 준] 인간은 던져진 존재인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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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인간은 던져진 존재인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100년을 살고 가는 그 일생의 문제를 기독교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을 이 땅에 보내시고, 그 인간을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부합되도록 사랑으로 보호하시며 계도하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철학자 하이데거가 주장한 것처럼 인간은 그 누구의 의지에 의해서도 아니고, 자신의 의지와도 전혀 상관없이 그저 이 땅에 내던져진 존재로서 그 자신의 자력으로 그 던져진 존재의 삶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필자는 우리 인간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철저하게 보호 관리하시며 집요한 사랑으로 인도하고 계시는지를 성경을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그의 가족, 노아와 그의 가족,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 개인과 그의 가족들을 통해서 역사하시다가 점차 그 사랑의 영역을 넓혀 갔습니다

하나님이 그처럼 개인이나 가족들의 생활사에 관여하시며 인도하셨다는 사실은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들 개개인과 가정 위에 동일한 사랑으로 역사하신다는 것과, 하나님이 온 인류와 우주를 관장하시면서도 우리 개개인에게까지 조금도 소홀함이 없이 치밀하게 보살피고 계심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인간 속에 역사하시는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 하늘의 음성으로, 빛으로, 현몽으로, 그 밖에 여러가지 기사와 이적을 통한 계시로 하나님의 뜻을 펼쳐 가셨습니다. 때로는 홍수, 가뭄, 지진, 역병, 전쟁에서의 참패 등으로 인간에게 경고와 징계의 채찍을 휘두르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수 백년간 애굽에서 억울하게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시키시는 놀라운 역사와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게 하신 기적, 광야에서 식량이 고갈될 때 하늘의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하신 이적,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를 헤맬 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일, 이방인 적군에게 패할 수 밖에 없었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게 하신 기적, 이스라엘 민족을 바벨론의 포로에서 기적같이 해방시켜 고국으로 귀환시킨 일 등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채찍과 당근으로 인간을 훈육하셨는데, 당근은 물론이고 채찍까지도 결국은 인간을 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놀라운 사건들을 일으키실 때마다 꼭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을 보리니 내가 여호와 하나님 인줄을 너희가 알리라라는 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구약에서만 180번이나 반복 강조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자신을 인간에게 인지시키시려고 그토록 애써 강조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우리 인간이 모든 것을 다 아는 지식을 갖추었다고 해도 하나님을 모른다면, 그리고 인간이 모든 것을 다 소유하고 누린다 해도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는 인간이 절대로 인간다워질 수가 없고, 행복할 수가 없고, 구원을 호소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낯선 사람들의 이름을 다만 수 천년 전에 있었던 타인종이라고만 볼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주변의 김OO, OO, OO에 대입시켜 보고, 성경에 나타나 있는 옛날 여러 나라들을 오늘의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대입시켜 보고,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러가지 정치, 군사, 사회적 사건들을 오늘의 한국 정세와 국제 정세에 비추어 봄으로써 더욱 현실감 있는 역사의 교훈과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전 세계 인류를 축소시킨 함축된 모형으로 삼고 역사하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펼치신 하나님의 경륜은 곧 전 세계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 칼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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