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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회고록'은 NLL 파문과 닮은 꼴

卞良倉 조회 : 2,981
요즘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을 둘러싼 논란이 여야는 연일
정치적 공방에 매달리고 있다. 송 전 장관은 최근 발간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
에서 노무현 정부의 외교. 안보 수장들이 북한인권결의안을 두고 찬반 논쟁을 벌인
끝에 당시 김만복 국정원장이 남북 채널을 통해 북한 의견을 직접 확인해보자고
제안했고, 이에 문재인 비서실장이 남북 경로를 통해 북한 입장을 확인해 보기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회의에 참석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과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백종천
전 안보실장은 이를 부인했다.

송 전 장관은 자신의 '회고록'이 의도치 않게 정쟁의 소재가 된 것을 비판했고,
기자들과 만나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 진실은 어디 가지 않는다'며 회고록 내용을
거듭 확인했다. 그러나 전 국정원장과 전 통일부 장관, 전 안보실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현재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문재인 때리기'
에 만 집중하고 있다.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이 책임 있게 할 위치에 있지도 않았던 분에게 문재인 전 대표
를 거론한 것은 석연치 않는 일이다. 더구나 진상이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김정일 부자의 북한과 내통했다며 정계은퇴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
치다. 이리 접근하면 '미르-K 스포츠 재단'을 비롯한 정권의 여러 의혹을 물 타려는
의도라는 야당 주장에 설득력이 실릴 수 있다.

특히, '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싼 여. 야의 진실공방은 지난 대선 때 NLL 남북정상
회담 회의록 파문과 닮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지난번 대선 때 NLL 공방으로 여당이
재미를 봤으나 이번 대선 만큼은 국민이 속지 않을 것으로 본다.

송민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 책 내용 속에서 36차례 반기문 언급, '특별히 많은
가르침' 등등......반기문 총장을 '매우 칭송'하는 그런 대목들이 나오는 것을 볼 때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학 동문이자 외무고시 선배 등 특수관계인 반기문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여. 야당은 사실로 드러난 반기문 조카 국제적 사기행각, 반 총장 아들 연루 의혹,
역대 대통령 시계보다 고급스러운 벨류제품을 뉴욕 재미동포 상대로 돌려진 반기문
시계 의혹과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회장과의 관계 등등 따위를 들어 밝여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텔라그래프>, 미국의 <포린 폴리시>,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뉴욕 타임즈>, 일본의 <산케이> 등은 반기문 총장이
유엔을 무의미한 단체로 만든 역대 최악의 총장, 놀라울 정도로 유명명실한 인물이
라고 혹평했다. 대한민국 위상을 높여야 될 사람이 국가를 '개망신' 시킨 것 대해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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