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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선택의 중심 (사진 이것만은 알고하자! 2탄)

정상원 조회 : 4,049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게 카메라 및 관련 장비들이다. 좀 비싼 장비를 손에 넣어야 사진을 잘 찍을 것 같은 생각을 갖는게 인지상정 이라 생각 한다.

그렇지만 수많은 카메라 종류 및 장비들 중에 나한 테 적합한 것은 무엇인지 찾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에 와서는 춘추 전국시대를 방불케 합니다. 카메라를 만드는 메이커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다. 그리고 저마다 자신들의 카메라들이 좋다고 난리다. 확실한 홍보를 위해 각종 포털 사이트에 홍보 카페를 만들어 운영을 하고 수 많은 카메라점에선 좀더 많은 판매를 위해 자신들의 사이트에 메이커별 동호회 등을 만들도록 유도해 카메라 메이커들의 행동 대원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 사이트 이곳 저곳을 기웃기웃 해보지만 이건 도대체 뭔 말을 하는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는 말로 꽉차있고 잘못된 정보와 너무 많은 정보로 더 헷갈리기만 한 게 현실이다. 그래서 좀 안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장비는 중요하지 않다. 찍는 사람의 생각이 중요하지 하면서 도통 초자들은 이해 못 할말만 거듭하니 답답하기는 매한가지다.

그렇다 사진 장비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사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의 구입은 반대 한다. 사진을 좀 이해하고 알게 된 다음에 그리고 더 나가 자신이 촬영할 대상이 결정 된 다음에 구입을 하는게 좋다. 물론 배우면서 카메라 조작도 해보고 찍어도 보고 하면 더 좋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카메라 가격이 한두 푼이 아닌 경우가 많고 디지털 카메라에선 한번 사면 금전적인 가치가 없어져 버리는 현실에선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구입을 해야 하는게 현실이다. 교과서적인 차원에서도 촬영 대상에 따라 사용해야 할 카메라나 렌즈 들이 다르므로 어느정도 촬영 대상이 결정된 후 결정하는게 여러모로 현명 하다는 말이다.

그래도 카메라 구입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살펴보자.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게 카메라 바디다. 그런데 카메라 바디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튼튼하면 그만이다. 그렇지만 디지털 카메라 에선 좀 다르다. 디지털 카메라에선 과거 필름 카메라에 비해 바디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이미지 센서 때문이다. 이미지 센서는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이미지 센서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고려 하는 상황이 카메라 픽셀 수다. 많은 사람들은 픽셀수가 크면 무조건 좋은 줄 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픽셀 수는 10메가 전후면 충분하다. 픽셀이 크다고 좋을 것 하나도 없다. 이 픽셀은 사진 확대 사이즈를 말한다. 10메가만 넘어도 여러분이 원하는 어떤 사이즈도 다 만들 수 있다. 그러니 너무 큰 픽셀을 좋아하지 않는게 좋다. 커봐야 컴퓨터만 느려 진다. ^^ 구입 가격도 높아지고…… 물론 단순히 픽셀수만 높여놓은건 아니다. 펙셀수가 높아진 만큼 이미지 센서의 정밀도도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그 정도까진 필요치 않다. 인터넷을 이용해 사진을 주로 활용 한다면 픽셀수가 작은 카메라가 유리하다. 반대로 프린트를 많이 할 생각이면 좀더 큰 픽셀을 가진 카메라 구입이 좀더 좋다. 그래도 10메가 전후면 만사 오케이 이다. 다음 고려사항은 이미지 센서의 사이즈 다.

이미지 센서가 Full Frame 인지? Crop Body 인지? 선택을 해야 한다.
풀 프레임이라고 다 좋 은건 아니다. 또한 크 롭 바디라고 사진 이미지에 어떤 나쁜 영향을 주는 것도 더더욱 아니다. 단지 렌즈를 사용할 때 기존 초점거리의 개념이 바뀐다는 것뿐이다. 풀프레임 바디가 크 롭 바디보다 기술적으로 우수하다고 하지만 우리가 확인할 정도는 아니다. 크 롭 바디는 이미지 센서 크기가 작고 그러다 보니 망원 효과가 강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촬영하는 주 대상이 멀리 있는 대상이라면(스포츠 사진, 야생 동물, 조류 사진 등) 풀프레임 바디 보다는 크 롭 바디가 훨씬 유리하다. 비싼 돈 들이지 않고도 망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광각 효과를 좀더 강조 하고 싶다면 크 롭 바디 보다는 풀프레임 바디가 좀더 유리하다.

이처럼 픽셀 수, 그리고 이미지 센서 크기 등 이 두가지 요소만 고려하고 바디를 선택해도 큰 문제는 없다. 다시 말해 기능이 많다고 좋은 바디가 아니라는 말이다. 카메라 바디에는 감도조절, 조리개, 셔터 조절 기능만 있으면 촬영 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너무 많은 기능이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물론 그 중에선 필요 기능도 있지만 실제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기능도 많다. 다시 말해 기능이 많다고 절대 좋은 카메라는 아니라는 점 이다. 복잡한 바디는 노 탱 큐 합시다! 요즘 프로 용 카메라에도 동영상 촬영 기능까지 겸한 카메라들이 나온다. 참말로 환장할 일 이다.

그리고 디지털 사진에 와서 카메라 바디는 소모품이 되었다. 바디의 변화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어제 산 카메라가 오늘 중고가 되는 상황 이다. 최고의 바디 보다는 최선의 바디를 선택하는게 현명하다. 카메라 장비에서 중요한 건 바디 보다 렌즈 다.
이 정도만 알고 카메라 바디를 선택해도 큰 수확이다. 역시 뭔 말인지 감도 안 잡히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것이 나에 한계 라고 생각합니다. -_-

세계적인 화가 겸 사진가인 만 레이는 소설가에게 어떤 펜을 사용하는지 화가에게 무슨 붓을 사용하는지 묻지 않는다. 당연히 사진가에게도 사용한 카메라가 무엇인지를 묻지 말아야 한다. 라 고 했다. 이 말은 장비가 자신이 작업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다 라는 말이다. 카메라는 우리의 생각을 전하는 도구다. 도구가 좋으면 좀더 좋은 이미지 전환이 이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 자체가 사진에 전부 일수는 없다 라는 점 명심 또 명심하자.

또 한 명의 사진가 배리니스 애버트는불행히도 카메라가 발달함에 따라 사진적인 감각은 오히려 쇠퇴하고 있다라고 개탄하였다. 아무튼 또 한번 허망한 소리로 마무리한다. 좋은 카메라는 비싼 카메라가 아니라 자신에 맞는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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