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원 사진세상] 겨울바다 케논 비치로 떠나다
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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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쉽게 떠난 겨울바다
포근한 날씨로 겨울바다의 정취와 석양 맛은 덜해도
좋은 시간과 좋은 사진으로 좋은 추억을 담아
포근한 날씨로 겨울바다의 정취와 석양 맛은 덜해도
좋은 시간과 좋은 사진으로 좋은 추억을 담아
안가 본지도 오래된 오레곤주 캐논 비치가 오늘의 목적지였다.
바다를 좋아하지만 최근엔 가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일단 석양 시간에 맞춰 늦게 출발하기로 했다. 편도 약 150마일 왕복 300마일 정도다. 스텝토에
비해 절반의 거리다^^.
‘
‘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어려서부터 따라다니다 보고 배운 게 사진인지
아들 아이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산 카메라를 들고 따라 나선다.
오전 11시에 출발한 탓에 캐논비치에 오후 2시가 다 되어 도착했다.
늘 케논비치보다는 Ecola 주립공원을 거쳐 인디언 비치를 돌고 마지막으로 케논비치로
갔었다. 이 날도
당연히 그런 코스로 방향을 잡는다. Ecola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좁다. 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어둡기까지 하다.
입장료는 5불이다. 입장료를 내고 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인디언 비치다. 그런데 도로가 막혀 있다. 바리게이트 넘어 도로에 나무
조각들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사상 최대의
엘리뇨로 올 겨울이 심상치 않다고는 들었지만 이곳에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지냈다. 여기저기 무너진 언덕이 당시 분위기를 연상케한다. 다양한 위치에서 바라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아들과 좋은 시간과 좋은 사진으로 마무리를 했다. 여행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좋은 추억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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