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목장 탈출 황소, 경찰이 사살
코넬리우스서 7마리 중 하나, 도로 점거하며 소동
지난 19일 오후 워싱턴 카운티의 코넬리우스에 소재한 한 목장을 탈출한 체중 800파운드 가량의 황소가 도로를 점거하며 큰 소동을 벌인 끝에 사살됐다.
황소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은
행인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레가시 엠마누엘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소는 또 하이웨이에 뛰어들어 코넬리우스 방면의
차도를 종횡무진으로 날뛰는 바람에 경찰이 도로를 차단한 후 순찰차 사이렌으로 황소를 길 옆으로 유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모두 7마리의 황소가 목장 울타리를
뛰쳐나왔지만 6마리는 목장 측이 곧바로 울타리 안으로 유도한 반면 찾지 못한 나머지 한 마리 황소가 사살되기
전까지 한나절 남짓 소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