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풍성한 추석 한가위잔치 열렸다(+화보)
건우클럽 주관, 아시안 보건복지회관서
노래자랑 1등 권부영씨, 실버코리아 김영자씨
노래자랑 1등 권부영씨, 실버코리아 김영자씨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에 소속되어 있는 한인 실버들의 모임단체인 건우클럽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회원들을 초청해 한가위대잔치를 개최했다.
건우클럽은 11일 오전 10시 포틀랜드 포스터 90가에 위치한 아시안 보건복지센터회관에서 민속명절 한가위잔치를 베풀고 고국의 향수를 달래면서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함께 했다.
오레곤 한인회 부회장인 김인자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정방 한인회장, 권희수 오레곤 6.25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박현식 평통자문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오정방 한인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을 잘 유지하시기 바란다"고 말하고 "인생을 반추하며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설계하시라"고 당부햇다.
아시안 보건복지센터는 매주 수요일마다 한인 실버들을 섬기고 있는 한국팀 박마리아, 김젬마, 김인자, 김제인씨 등이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노인들을 보살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오정방 회장은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은상 작사 김동진 작곡의 우리가곡 '가고파'를 불러주어 깊고 짙은 고향의 향수를 선사했다.
아시안 보건복지센터 양영부 관장은 김젬마씨의 통역을 통해 한국팀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말로 "추석 축하합니다!"하고 인사를 했다.
이날 식사 전에는 서정만씨의 사회로 노래자랑을 펼쳤으며 포틀랜드 파월에 거주하는 권부영(76)씨가 '찔레꽃'을 불러 1등을 차지했고 한복 콘테스트에서는 해피밸리에 거주하는 김영자(84)씨가 '실버코리아'에 선발되어 왕관을 썼다.
이날 점심식사는 온누리성결교회(담임 강재원 목사) 봉사부장 김성필 집사가 담당했으며 참석자 모두에게 송편과 빵, 두유 등을 담은 패키지를 선물했다.
한편,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에서는 비버튼 지역 실버들을 위해서도 13일 오전 10시에 한가위잔치를 개최했다.
시애틀N=오정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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