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서 잇따라 '쿠거 출현' 주의해야
오리건주 쿠거 출현 빈번 ‘주의’
오리건주에서 예년에 비해 쿠거 출현이 잦아지면서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오리건주에서 예년에 비해 쿠거 출현이 잦아지면서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오리건 지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샌디, 케스케이드 락스, 후드 리버, 포스트 캐뇬 인근에서 배회하고 있는 쿠거가 목격됐다.
오리건주 어류야생국의 동물학자 제레미 톰슨은 “올해 쿠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지난 5년 동안 제보된 신고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오리건주에는 현재 약 6,000마리에 달하는 쿠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60년대에는 쿠거 개체수가 200마리에 불과했지만 60년간 무려 2,900%나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북부 오리건주에서만 쿠거가 목격된 사례가 5차례나 되는 등 오리건주 전역에서 쿠거 출현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클라마스 폴스에서 자전거를 타던 한 소년이 쿠거의 추격을 피해 수백야드 도주하는 사례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