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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포틀랜드 IT 업계에 찬바람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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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견인했지만 작년부터 투자규모 급감
 
 
포틀랜드 IT업계에 서서히 찬바람이불어닥치고 있다. 동력을 잃고 일자리와 성장률 둔화로 활기를 잃어가는 중이다.

포틀랜드 IT 산업은 2013년까지만 해도 오리건주가 경기침체에서 빠져 나오는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 주 전체 임금의 12%를 차지하며 전통적 대표 산업인 목재업에 버금갈 만큼 뜨겁게 성장했지만 지난해 들어 확연한 하향세로 돌아섰다.

주정부에 따르면 작년 2월 이후 포틀랜드 IT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급감했고 기존 기업의 매각 등이 원인이 되어 일자리를 전혀 추가하지 못했다. 최근 3~4년간 IT업계의 임금 상승률은 주 평균보다도 낮아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IT업계가 전국적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유독 포틀랜드에서만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포틀랜드의 한 벤처 기업 대표는 “오리건으로 이주하는 대부분의 IT인재들이 다른 대도시의 치열한 경쟁과 급변하는 산업 중심의 생활이 싫어 빠져 나온 사람들”이라며 “그 결과 다른 도시들과 달리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그에 만족하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벤처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불균등한 수익이 돌아가는 경우가 잦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한다. 일레멘탈텍이 지난 2015년 자사를 아마존에 29,600만달러에 매각한 것과 같이 눈에 띄는 사례도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친 경우가 더 많다. 웹트렌드즈 사는 수년째 매각 난항을 겪고 있고, 자바소프트웨어는 최근 공모가의 절반에 팔렸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가 빠른 IT산업의 성장으로 경제적 부담을 안게 된 점을 고려한다면 포틀랜드 IT업계의 침체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투자나 창업의 성장 없이도 다른 도시와 차별화를 이루며 더 의미 있는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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