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에서 세 살배기 남아가 이모의 폭력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 발생 아파트. © News1>
계모로부터 무자비한 학대를 받다 숨진 신원영군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경기 김포에서 세 살배기 남아가 이모에게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김포경찰서는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A씨(26·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께 김포시 통진읍의 한 아파트에서 조카 B군(3)의 배를 발로 수차례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당초 "B군이 토해서 병원에 갔으나 숨졌다"고 신고했으나 부검 결과 B군이 외력에 의한 복부손상 흔적과 좌측 이마 및 우측 광대뼈 등에 멍이 확인돼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을 자백했다.A씨는 B군 부모와 함께 거주 중이었으며 평소 B군이 밉게 행동한다는 이유로 B군 부모가 없는 틈을 타 누워있는 B군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