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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값 4월까지 고공행진…수입쇠고기 소비 '급증'



<서울 양재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한우 가격을 살펴보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도축물량 감소로 상승세…비싼 부위는 재고늘어 농가소득 감소 우려


한우값 고공행진이 4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한우값이 1년째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한우 소비가 줄고 수입쇠고기 소비가 늘고 있다. 


17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암소 1㎏당 평균가격은 1만7622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7.1%로 높다. 수소 1㎏당 평균가격은 1만6098원으로 전년동월보다 32.8% 상승했다. 

한우값은 지난해 4월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큰수소 1마리당 평년 가격은 542만원이다. 2015년 3월 533만원으로 평년 가격을 밑돌다가 4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그해 6월 609만원으로 평년 대비 12.4% 올랐다. 

한우값 상승은 한우 도축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012년부터 3년간 한우 물량이 넘치면서 생산비보다 낮은 가격에 한우가 거래되자 2014년부터 한우농가가 사육두수를 대폭 줄였다"며 "한우가 시장에 나오기까지 통상 30개월 걸리기 때문에 그때 사육두수 감소가 현재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한우 도축물량은 4만2000두로 전년동월(7만9000두)보다 46.8% 감소했다. 한우 도축물량 감소는 5월까지 이어지다 그 이후 도축 감소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수급동향에 따르면 암소와 거세우 출하 대기물량이 적어 3~5월 도축물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15.1% 감소한 18만7000마리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도축물량 감소폭이 5월부터 축소됨에 따라 한우값도 5월에야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우값이 비싸자 소비자들이 대체재로 수입산쇠고기를 찾으면서 쇠고기 수입량이 늘 전망이다. 한우 도매가격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3~5월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간(7만2000톤)보다 3.4% 증가한 7만5000톤으로 전망된다. 한우 도매가격이 강세를 보인 2015년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6% 증가한 29만7000톤이었다. 

수입산쇠고기 소비가 늘면서 한우 중에서도 특히 비싼 부위인 안심과 등심 등 구이용 부위의 소비는 되레 줄어 재고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우 생산자단체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8개 업체의 한우 등심 재고량은 60t으로, 한 업체당 평균 7.5t을 판매하지 못한 채 보관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재고량이 우려할 수준으로 높은 것은 아니다"면서도 "비싼 한우값에 놀란 소비자들이 수입산 쇠고기를 찾다보면 한우농가 소득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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