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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경선포기…"공화 적자서 경선 망친 장본인"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주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가 15일(현지시간) 경선레이스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 AFP=뉴스1>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44·플로리다)이 지난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을 때 그는 주위에서 만류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공화당 주류는 당시 아직 젊고 경험이 없는 그의 출마가 젭 부시 등 전통 공화지지자들의 표를 분산시킬까 우려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루비오는 공화당의 젊고 새로운 얼굴이라고 자임하며 "특출한 국가로서 우리의 정체성이 위태로운 이 상황에서 나는 대통령으로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남긴 출마의 변이었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경선레이스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 2달 전이다. 

하지만 루비오의 꿈은 좌절됐다. 경선레이스에서 줄곧 부진한 결과를 내다가 자신의 지역구에서도 승리하지 못해 중도하차를 선언했다. 결국 공화당 주류의 기우는 현실이 되고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가 최종 후보를 거머쥐게될 악몽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루비오는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지지자들에게 "오늘밤 이후, 우리는 옳바른 쪽에 서 있겠지만 올해에 우리가 승리하는 쪽에 있지 못할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미국 국민들에게 두려움과 좌절에 굴복하지 말기를 촉구한다"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분노의 정치는 당의 분열뿐 아니라 국가의 분열을 남길 것이다"고 심경을 전했다. 

쿠바 이민 가정의 아들인 루비오는 트럼프와 대척점에 서 있었다. 그의 부모는 마이애미에서 호텔 바텐더와 청소부를 하며 가정을 꾸려나갔다. 성실히 일해서 부자는 아니었지만 아메리칸 드림을 일궜다. 

루비오는 단순히 TV카메라를 잘 받는 성취감 넘치는 젊은 정치인라고만 할 수는 없다. 

루비오는 2013~2014년 대권 도전을 준비하면서 상원의원으로 직무에 충실해 인지도를 높였다. 그는 국방과 복지, 가족 문제, 외무 등에 관해 무수히 많은 연설을 했다. 

그는 상원에서 여러 차례 빼어난 연설로 워싱턴 정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은 정치 아웃사이더의 해였다. 그의 때는 아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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