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무안·신안 출마예정…김민석은 '원외 민주당' 잔류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가 14일 국민의당 합류를 공식 선언했다.박 전 지사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신민당 창당을 추진하다 지난 1월30일 김민석 전 의원의 민주당과 통합해 '원외 민주당'의 공동대표로 활동해 왔다.김영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마포 당사에서 열린 입당 회견을 통해 박 전 지사의 입당 사실을 전했다.이날 박 전 지사의 입당 기자회견엔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박 전 지사는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에 출마한다.박 전 지사는 "저는 하나의 신당만이 더민주를 대체하고 정권교체의 길을 갈 수 있다고 누누이 이야기했다"며 "오늘의 선택이 원칙과 정의를 존중하는 국민의당 합류로 하나의 신당이 됐다고 믿는다. 작은 밀알이 돼 국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박 전 지사와 함께 원외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김민석 대표는 당에 잔류할 것으로 전해졌다.김민석 대표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박 전 지사의 결정을 존중한다. 합류하신 만큼 (총선에서) 좋은 결론을 내시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원래 생각했던 야당 바로세우기에 대한 원칙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맞는 통합이 아니라면 원래 정한대로 뚜벅뚜벅 갈 것이다. 저는 당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안 대표는 회견에서 "박 전 지사의 오랜 경륜, 경험, 정치에 대한 문제 의식 등 모든 것이 당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