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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하이브리드 SUV 시대 개막...국산도 첫 출격 새시장 예감



기아차 '니로' 이달 말 출시…수입차도 시장 선점 공세


연초부터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가 잇따르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마다 급성장을 거듭해온 하이브리드 시장이지만 국내에선 세단 중심의 라인업이 중심이어서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 SUV는 아직 낯선 장르다. 

하지만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에서 SUV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 이제 SUV로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틈새를 공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을지 아니면 아직은 초기 맛배기로 그칠지 올해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올해 출시될 하이브리드 SUV 중에선 기아차가 이달 말 선보일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 '니로'가 주목된다.

지난달 시카고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데 이어 이달 초 제네바 모터쇼에도 소개되면서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선 아직 하이브리드 SUV 출시 계획이 없는 만큼 니로는 시장의 반응을 살피는 첨병으로서의 역할이 크다. 

니로의 외관은 공개됐지만 아직 내재된 능력은 상당 부분 감춰둔 상태다.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탑재됐다.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거나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고 자랑하면서도 하이브리드로서의 핵심을 남겨둔 상태다. 

기아차 관계자는 "처음 차를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30대 초중반을 겨냥한 차량"이라고 소개하면서도 시장 가능성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선 아직까지 말을 아끼고 있다. 

본격적인 출시와 함께 국새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앞내세우겠다는 심산이다. 

기아차의 전략적인 마케팅 접근은 올해 들어 속속 선보이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의 하이브리드 SUV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힌다. 

선제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앞세우기 보다는 시장의 상황에 맞춰 공략 포인트를 달리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보통 SUV는 동급 세단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되지만 니로는 현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가격대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 '2016 All New RAV4 Hybrid'© News1


니로의 출시를 앞두고 수입차 업체의 공세도 거세다. 

토요타가 8일 국내 첫선을 보인 소형 SUV RAV4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친환경 성능과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를 탑재했다.

2개의 모터·제너레이터 외에 후륜에 모터·제너레이터가 추가돼 후륜의 구동과 전기 에너지의 생성을 담당하는 것이 E-four의 핵심이다.

전기모터 출력은 105마력, 시스템 최고 출력은 197마력, 최대 토크는 21㎏·m이다. 복합연비는 13.0㎞/ℓ다.

니로는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 공개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RX400h'를 통해 국내에 하이브리드 시대를 연 렉서스도 최근 '뉴 RX'를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SUV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New RX450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렉서스 하이브리드에서 복합연비 역시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된 12.8km/ℓ이다. 

볼보도 플래그십 SUV인 '올 뉴 XC90'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T8'이 포함시켰다. 

하이브리드 SUV는 미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아직까지는 공세적인 마케팅 대상으로는 자리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하이브리드 구매 이점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장애물이다. 저유가로 고연비 차량에 대한 선호가 감소하면서 하이브리드 같은 친환경 차량의 판매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의 판매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소비는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크스바겐 디젤 사태로 디젤차 구매 수요가 줄어들면서 유럽연합(EU) 차원의 환경규제까지 강화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같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총 26종 이상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춰,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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