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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노원병 출마 선언…"우공이산 마음으로 뚜벅뚜벅"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8일 서울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내 카페에서 4.13 총선 노원병 출마 선언을 마친 뒤 부인 김미경 교수와 포옹하며 활짝 웃고 있다. 2016.3.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정치권 낡은 관행·관성 앞에서 3년반 짧았고 저는 부족" 반성
부인 김미경 교수와 포옹…"처음 마음 변하지 않으면 괜찮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4·13 총선을 36일 앞둔 8일 "우공이산이란 말이 있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산도, 바다도 옮길 수 있다는 말이다.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내 카페 '대인디'에서 "작은 변화부터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미래를 위해서 비전을 만드는 정치인이 되겠다. 허락해주신다면 노원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이곳 상계동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재선 의지를 다졌다. 

안 대표가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한 디앤디는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곳으로, 그는 지난해 12월 민생행보의 하나로 이곳에서 일일 바리스타 체험을 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또 기자회견이 아닌 '상계동 주민들께 드리는 편지'란 형식을 빌려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그는 "정치권의 낡은 관행, 관성 앞에서 지난 3년 반은 짧았고 저는 부족했다. 그래서 죄송하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대와 희망을 아직 현실로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하지만 약속드린다. 지금까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상계동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더 힘차게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안 대표는 또 평소 강조해왔던 격차해소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이런 희망과 꿈, 바로 정치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헬조선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 몇 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 두렵다. 낡은 것으로 새로운 무엇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출마 선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후보들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주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일들, 오늘 상계동 주민께 보내는 편지로 말씀드렸고 그 내용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안 대표가 수도권 후보 단일화 등 야권연대에 부정적인 만큼, 노원병은 총선 정국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과의 다자구도가 예상된다. 노원병에는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전 혁신위원장), 이동학 더민주 후보(전 혁신위원), 주희준 정의당 후보(노원구지역위원장) 등이 나설 예정이다.

안 대표는 또 지금까지 노원에서 한 일 중 가장 기억이 남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노원의 일자리가 부족해 많은 분들이 출퇴근시간이 아주 많이 소요되는 먼 곳까지 다니게 된다. 그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창동차량기지 이전계획이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 색깔인 초록색 코트를 입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출마 선언을 마친 안 대표와 포옹을 했다. 김 교수는 출마 선언을 앞둔 안 대표에게 "처음 시작할 때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괜찮다"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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