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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풍요롭게 하는 카카오·네오플의 ‘즐거운 실험’



본사 이전 후 수출 증진·고용창출로 제주경제 ‘활력제’
네오플, 2015년 제주지역 전체 수출의 43% 차지


‘즐거운 실험’으로 카카오가 시작한 국내 IT(정보통신) 업계의 이전이 제주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주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아이템 발굴과 각종 정책 실행은 물론 수출 증진에도 일등공신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옛 다음 시절인 2004년 3월 이른바 ‘즐거운 실험’이라는 명칭으로 본사의 제주 이전 계획을 확정했고, 이는 다른 IT업계 등 수도권기업의 제주 이전 행렬의 시작을 알렸다.

실제 카카오의 본사 제주 이전 발표 직후 2004년 12월 수도권 기업 최초로 제주반도체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했다.

이후 현재까지 제주로 본사를 이전한 수도권 기업은 모두 59개로 증가한 상태이며 이들 기업은 2820여 명의 직접 고용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특히 카카오의 경우는 2015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주도하면서 모바일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주 관광 촉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제주 사옥 부지 12만5400여 ㎡를 활용하는 사업은 물론 제주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카카오 프렌즈 테마 뮤지엄 설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 1월 본사를 제주로 이전한 네오플이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학교 밖 청소년 문화카페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News1


제주발전연구원이 2014년 발표한 ‘카카오의 제주 이전 10년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이전 이후 10년간 생산 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각각 1890억원과 10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5년 1월 제주로 이전한 넥슨 컴퍼니의 자회사이자 게임 개발사인 ㈜네오플도 제주 수출시장의 새 영역을 활짝 열고 있다.

네오플은 ‘We make wonders’라는 모토 아래 캐주얼 게임 ‘캔디바’를 시작으로 던전 앤 파이터, 사이퍼즈 등 인기 게임을 연이어 개발한 게임 개발사이며 2008년 넥슨 컴퍼니로 편입된 이후 게임의 서비스 영역을 중화인민공화국, 일본, 중화민국 등으로 확대한 상태다.

네오플의 주력 게임 중 하나인 ‘던전 앤 파이터’는 세계 회원 수가 4억명, 국내 동시접속자수 29만명,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 수 300만 명을 기록할 만큼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성장 효과를 통해 네오플은 2015년 한해에만 4억695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제주지역 전체 수출액인 10억8590만달러의 43.23%로, 각 분야 중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최근 조사한 결과 네오플의 제주 이전으로 제주지역의 부가가치가 2014년에 비해 109.4%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네오플의 부가가치액은 2014년 기준으로 3441억원이며 제주지역의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체 부가가치액(2690억원·2013년 기준)의 1.3배 수준으로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기여도가 2015년 중 2.3% 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추산했다.
16일 제주대에서 제주반도체(대표 박성식)와 제주대(총장 허향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News1


김우숙 제주도 국내권유치담당은 이와 관련, “카카오와 네오플과 같은 제주로 이전한 수도권 기업들이 1차산업부터 수출, 그리고 고용창출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주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 기업의 제주 이전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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