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6일 (현지시간)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의 세인트 안젤름 대학 정치 연구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공화당 캔자스주(州)와 메인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재 공화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에 맞설 대항마는 자신이라는 크루즈의 주장은 힘을 받게 됐다. 이날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캔자스에서 크루즈는 48.2%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23.3%,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는 16.7%를 얻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10.7%를 차지했다. 캔자스의 대의원 수는 40명이다. 크루즈는 26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트럼프는 10명, 루비오는 5명, 케이식은 1명을 가져갔다. 개표가 완료된 메인에서는 크루즈가 45.9%로 1위를 차지했다. 트럼프는 32.6%로 2위를 차지했다. 케이식은 12.2%로 3위, 루비오는 8.0%로 4위를 차지했다. 크루즈는 메인주 승리로 대의원 12명, 트럼프는 9명, 케이식은 2명을 확보했다. 이날 공화당은 캔자스와 메인주 이외에 루이지애나와 켄터키에서도 경선을 치렀다. 민주당은 캔자스와 루이지애나, 네브라스카에서 승부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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