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6일 (금)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단국대, 조국 딸 논문 조사 범위·방향 확정…다음달 본조사 착수



<2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논문 관련 적정성 여부 심사 연구윤리위원회 첫 회의에 강내원 위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2019.8.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연구윤리위 “조사 방법은 비공개…시간 가지고 접근하겠다”
장영표 교수 첫 회의 불참…조국 딸 조사여부 미지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가 22일 향후 조사 방향과 범위, 방법 등을 확정했다. 

또 이달 중으로 후속 회의를 열기로 해 늦어도 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윤리위원회 위원장인 강내원 교무처장(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죽전캠퍼스 대학원동에서 3시간 가량 진행된 윤리위 첫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위원들 간 사건전반을 공유하고 조사 방향과 범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 방법 등은 비공개여서 밝힐 수 없다. 시간을 가지고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 딸을 부를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10명의 윤리위원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임을 감안한 듯 무거운 표정으로 단체로 3층에 마련된 회의실로 입장했다. 

강내원 위원장도 “(위원회에서)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정도의 발언만 하는 등 최대한 말을 아꼈다. 

이날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의대 교수는 출석하지 않았고 대학측도 연구윤리위원들의 얼굴은 보도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극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이념과 인사, 국정 등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으로 국민적 관심이 크다”며 “시각이 다양한 상황에서 윤리위원들의 신상정보와 얼굴 등이 보도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또 “(서울 한남동 시절이던) 1998년 대학이 부도사태를 겪었을 때 이후 취재진이 가장 많이 왔다. 사립대로서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학교가 겪고 있는 난처한 분위기를 전했다.
 
2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논문 관련 적정성 여부 심사 연구윤리위원회 첫 회의에 강내원 위원장 등이 참석하고 있다. 2019.8.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연구윤리위원회는 강내원 위원장을 포함해 교무처장, 천안교무처장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과반수 출석으로 개회하고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조국 후보자 딸 논문과 관련해 위·변조, 표절, 부당한 논문 저자의 표시, 이중 게재, 학계에서 통상 용인되는 범위를 벗어난 행위 등 연구윤리 제반에 대해 심의·조사하게 된다. 

조사는 예비조사와 본조사로 나눠 진행되는데 예비조사는 신고 접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착수하며 조사 시작 30일 내에 본 조사 실시 여부를 결정한다. 

본 조사는 예비조사 결과 승인 후 30일 내에 착수해 90일 내에 완료된다.  

때문에 빨라야 6개월 이후에나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윤리위는 학교 교원이 아닌 외부인에 대한 인사나 징계 등의 권한이 없고 조 후보자의 딸이 외부인이라는 점에서 윤리위에 출석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조 후보자 딸이 출석을 하지 않거나 서면 등으로 답변을 대신할 경우 진상 파악에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대학측은 예상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1  2  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