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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갑작스러운 '애플 사랑'은 왜?



팀 쿡, 대중관세 문제로 트럼프에 자주 전화 자문
트럼프 "위대한 美기업 애플 도와야" 지원사격까지



한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다소 '불편한 관계'에 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들어 친(親)애플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미국이 10% 관세를 매기면, 애플이 관세를 부과받지 않는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불리해진다는 쿡 CEO의 주장을 수용해 "단기적으로 애플을 도와야겠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관세를 안 내고 팀 쿡(애플)은 내야 한다는 게 문제였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그(쿡 CEO)를 도와야 한다. (애플은) 훌륭한 미국 회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쿡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환경 정책과 이민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실수로 '팀 애플'이라 부르자, 쿡 CEO는 트위터에서 자신의 프로필명을 '팀'으로 바꾸고 뒤에 사과 이모티콘을 붙이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면서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자 결과적으로 둘의 관계는 가까워졌다. 

CNBC는 애플이 정책과 관련해 많은 위험을 떠안고 있기 때문에 쿡 CEO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대부분의 완성품 조립을 중국에서 하기 때문에 대(對)중 관세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려 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나빠선 좋을 게 없다.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쿡 CEO가 "훌륭한 기업가"라면서 "문제가 있을 때마다 나에게 전화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쿡 CEO)는 내게 전화를 하고, 다른 사람들은 안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아주 비싼 컨설턴트를 고용하지만 팀 쿡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직접 전화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직접 자문을 하기 때문에 친밀감을 느끼고 높이 평가하고 있기도 하단 얘기다. 

지난주 쿡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소재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나쁜 다른 기업인들과는 온도차가 있는 행보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아마존 외에도 구글, 페이스북 등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과는 그리 사이가 좋지 못하다. 실리콘밸리는 기본적으로 진보적 성향을 보여 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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