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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실러 교수 "美연준 금리인하 'R 공포'만 준다"



CNBC인터뷰…"금리인하, 심리적 악영향 크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가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주기 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가 의도와는 정반대의 효과를 낸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실러 교수는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연준의 7월 금리인하가 시장에 심리적 해를 끼쳤다"며 "'(경기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경고의 의미'를 보여주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리인하의 실제적 효과보다는 시장에 경기침체의 우려를 던져주는 심리적 영향이 더 크다는 의미다. 

이어 "중요한 것은 그들이 (금리인하를) 시작하고 있다는 내러티브(말)"이라면서 "투자자들이 수년래 첫 금리인하를 볼 때 0.25%포인트(p) 인하폭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새 체제를 시작했고 경기침체를 걱정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준 정책 입안가들은 지각있고 행동금융학(심리에 기초해 금융시장의 비이성적 행동을 설명하는 금융 분야)적 생각도 좀 있다"면서도 "그들이 0.25%p의 (금리)변동에 반응하는 것보다 대중들은 뉴스를 듣고 더 크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로(0) 금리'의 위험성도 지적했다. 그는 "금리를 인하하고 '제로'(제로금리 의미)를 언급하면 이는 우리를 '잃어버린 10년' 동안의 일본과 같은 범주에 넣어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들(일본)이 금리를 제로로 인하하지 말고 제로 위에 남겨두었어야 했다. 사람들을 두렵게 하기 때문에 제로의 앞 글자인 'Z'란 단어를 사용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지난달 말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0.25%p 인하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내린 뒤 8월 들어 장단기 국채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CME 페드워치는 오는 9월 연준이 회의에서 0.25%p 금리인하할 가능성을 95%로 전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간 연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대상으로 금리인하를 공개 압박해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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