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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망] "하반기도 개선 어렵다...내년 가야" 우세



반도체 애널리스트 10명중 6명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악화"...4명은 "개선" 
10명 중 7명 "내년 상반기 업황 반등"...3명은 "3·4분기"


국내 주요 증권사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올해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침체 국면에 들어선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더 안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또 한국 경제를 좌우하는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이하 반도체) 업황이 내년 상반기에 가야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이들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반도체 재고 부담(가격 하락)을 반도체 업황 개선을 가로막는 최대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애널리스트 10명 중 6명, 상반기 수준이거나 더 악화 

16일 <뉴스1>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내 증권사 반도체 애널리스트 10명 중 6명(60%)은 올해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더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올해초 기대감과는 거리가 먼 결과다.   

우선 10명 중  3명(한국투자, 미래에셋, KTB투자)은 올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올 상반기보다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D램 재고 누적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의 추가 하락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CPU(중앙처리장치) 출시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센터의 투자가 부진하다"며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가격 낙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2분기~내년 1분기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황이 부진했던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한 애널리스트도 3명(유진투자, 삼성, 하이투자)이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와 강도가 둔화됐다"며 "회복되는 추세는 변함이 없겠지만 회복 속도와 시기가 지연되거나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회복이 기대되지만 재고 부담으로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거나 올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애널리스트는 4명(신한금융, 키움, 현대차, KB)이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가 반도체 턴어라운드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어도 방향성 반전을 훼손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보유 재고는 올해말에 정상수준(4부 내외)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D램의 경우 수급안정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가격 하락의 폭도 줄어들 것"이라며 "낸드는 SSD를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 속에서 재고가 감소하고 스팟 가격과 콘트랙트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 반등 시기는…10명 중 7명 "내년 상반기"

애널리스트 10명 중 7명(유진투자, 삼성, 한국투자, 미래에셋, 현대차, KB, KTB투자)은 반도체 업황 반등 시기를 내년 상반기라고 답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개선 요인으로 "인텔 아이스레이크 10세대 서버 CPU의 출시"를 꼽았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재고 소진 기간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재고 소진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신한금융, 키움)은 올해 3분기, 1명(하이투자)은 올해 4분기에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는 CAPEX 하향으로 매크로 수요 둔화 우려를 방어할 수 있으며 매크로 이슈가 해소될 경우에는 이익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전 분기대비 가격의 낙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4분기까지 가격하락이 지속된 이후 상승할 것"이라도 설명했다.

<설문 참여 애널리스트> 미래에셋대우 김영건, 삼성증권 황민성,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키움증권 박유악,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현대차증권 노근창, KB증권 김동원, KTB투자증권 김양재, 비실명요청 1명(가나다순)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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