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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B737 맥스 결함 '많네,적네' 공방…승객은 불안하다



홍철호 의원 "결함 44건, 결함에도 감항증명서 발급" 지적
이스타 "결함 15건, 모든 운송용 항공기의 단순 결함" 주장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도입한 'B737 맥스8' 항공기 2대에서 자동추력장치 고장 등 44건의 결함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B737 맥스8은 연이은 추락사고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기종이다.

이스타항공은 입장문을 통해 실제 결함내역은 15건에 그쳤고, 이마저도 모든 운송용 항공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순 결함사항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결함을 둘러싼 앙측의 공방은 이스타항공 이용 고객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26일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토교통부 및 이스타항공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달까지 2대 항공기(항공기 등록기호: HL8340, HL8341)에서 자동추력장치 고장,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 부작동, 공중충돌방지장치 고장, 관성항법장치 신호 디스플레이 미표시 등 결함 총 44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7일 운항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자동추력장치가 기체(HL8341) 상승 중 재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항공기 상승 중에 기체의 운항속도가 떨어지면 자동추력장치가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적정 속도까지 높여줘야 하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또 2월20일 항공기(HL8341)의 공중추돌방지장치가 고장 났으며, 같은달 27일에는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HL8340)가 작동하지 않은 결함이 발생했다. 지난 10일에는 관성항법장치 신호가 디스플레이 유닛에 나타나지 않은 현상(HL8341)도 발견됐다.

홍 의원은 "이스타항공이 도입한 B737 맥스8 항공기에 대한 결함이 발견되고 있지만, 국토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해당 문제 항공기들이 자체 안전성(감항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 후 감항증명서를 발급했다"고 꼬집었다.

이스타항공은 홍 의원이 언급한 44건의 결함 중 실제 결함은 15건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29건은 소모품 교체, 성능향상 등 단순 정비사항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특히 자동추력장치는 자동항법기능의 일부로 엔진추력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을 통해 조종사의 피로도를 감소하기 위한 장치로 부작동 상태에서도 운항할 수 있으며 안전운항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또한 홍 의원이 지적한 결함내역은 모든 항공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항공기는 극한상황에서 운영하는 만큼 정비사항 들은 항시 발생할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한 보조장치가 이중삼중으로 마련돼 있다"며 "조종사는 매뉴얼과 시뮬레이터를 통해 엄격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미국 언론 등이 문제 항공기의 자동항법장치를 켜면 기체 앞부분이 곤두박질치는 결함이 최근 2차례 추락 사고의 유력한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737 맥스8 기종의 자동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스타항공의 항공기에 대해 현행 항공안전법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감항능력 등을 상세히 시험하고 검증했는지 명확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은 "보유 중인 B737 맥스8은 운항 중단 전까지 안전운항에 문제가 없었다"며 "현재까지 진행된 국토부의 특별점검에서도 특별한 안전운항의 저해효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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