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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 '브렉시트 반대' 시위…"국민투표 다시하자"



주최 측 추산 100만명 참가…정부는 '2차 투표 없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에 반대하는 영국 국민 수십만명이 23일(현지시간) 수도 런던에서 브렉시트 찬반 여부에 대한 제2차 국민투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민에게 맡겨라'(Put it to the People)로 명명된 이날 시위엔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런던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이 이날 시위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차까지 빌렸다. 

시위대는 이날 하이드파크에 모여 '브렉시트 반대' 구호가 적힌 팻말과 EU 깃발을 흔들며 웨스트민스터까지 약 3.2㎞를 행진했다.

시위 참가자인 엠마 스워드는 현재 브렉시트가 의회의 합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교착상태에 빠진 데 대해 "끔찍하다"며 "리스본 조약 제50조를 철회해야 한다. 그럴 수 없다면 국민투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리스본 조약 50조는 회원국들의 EU 탈퇴 절차를 명시한 규정이다. 

이날 시위엔 사디크 칸 런던시장과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톰 왓슨 노동당 부대표 등도 연사로 참가했다.

칸 시장은 "정부는 (브렉시트에 대한) 우리 경고를 몇 번이고 무시해왔다"며 "이젠 크고 분명하게 얘기할 차례다. 그만하면 됐다"고 말했다. 

자유민주당의 빈스 케이블 대표도 "우리 메시지는 분명하다. 브렉시트를 중단하란 것"이라며 "우린 이제 EU에 남길 원하는 국가(Remain country)다. 2016년 국민투표 당시 투표권이 없던 약 90%의 젊은 유권자들이 브렉시트 반대에 투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국 하원의 대다수 의원들은 이달 초 브렉시트에 대한 2차 국민투표 실시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던 상황. 테리사 메이 총리도 "2차 국민투표 실시 2016년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했다. 

메이 총리는 이후 EU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했고, EU는 브렉시트 합의안의 영국 의회 통과 여부에 따라 브렉시트 시한을 당초 예정됐던 오는 3월29일에서 최대 5월22일까지로 연기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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