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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건너 최악 미세먼지…'방에 갇힌 먼지' 반복되는 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한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가 개어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아래는 미세먼지에 둘러쌓인 전날 사진이다.2019.1.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중국발 유입 속에 밀어낼 바람 없어 켜켜이 쌓여
"이번 겨울 불규칙 반복될듯…내일 다시 '나쁨'"


연 사흘째 전국을 휩쓴 최악의 미세먼지로 내려진 수도권의 비상저감조치가 전날 해제되면서 16일 아침 시민들은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광진구에서 만난 윤수정씨(25)는 "오늘 미세먼지가 '보통'수준이라고 들었는데, '맑음' 수준으로 생각될만큼 지난 사나흘이 악몽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세먼지 공포'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겨울 들어 바람방향에 따라 한반도의 대기질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은 겨울철 고기압의 변동에 따른 영향이 크다. 

겨울 한파를 부르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할 경우에는 찬공기가 한반도로 상륙해 미세먼지를 남동쪽으로 밀어낸다. 그러나 고기압의 기세가 약해져 중국 쪽으로 이동하게 되면 한반도로 불어오는 바람은 강도가 약해지고 대신 미세먼지는 한반도에 정체된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지속 유입되는 상황에서 이를 밀어낼 바람도 없어 '방에 갇힌 먼지'처럼 계속 켜켜이 쌓인다는 게 기상당국의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겨울 불규칙적으로 이런 상황이 반복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16일 북풍과 추위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7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다만 그 정도가 13~15일 보였던 '매우 나쁨' 수준에는 못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환경부 통합미세먼지팀 예보관은 "16일 미세먼지 확산이 활발하고, 17일 예상되는 중국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아서,  50㎍/㎥을 넘지 않는 '나쁨'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하루 유입량을 기준으로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으로 수준을 분류하고 있다. 이중 '나쁨' 수준은 35~75㎍/㎥ 수준으로, 환경부는 이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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