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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뮬러 특검 비판 수위 확 높여…진짜 자를까?



"뮬러 특검 수사, 역사상 전례없는 마녀사냥"
휘태커 대행 임명으로 뮬러 해임 가능성 높아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 개입,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동안 뮬러 특검을 자주 비판해 온 전례에 비추어 봤을 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은 수위가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뮬러 특검 수사의 내부 활동은 완전히 엉망이다. 그들은 (러시아와 내가) 공모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고 완전히 미쳐버렸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소리치며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우리나라의 수치(disgrace)이며 얼마나 많은 삶을 망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이들은 '화난 사람들'(Angry People)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일한 모순된 밥 뮬러(로버트 뮬러)도 여기에 포함된다"며 "그들은 반대 측이 저지르는 나쁜 행동과 범죄는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완전한 마녀사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윗에서 "대학들이 언젠가 (상원이 인준하지 않은) 밥 뮬러와 그의 민주당 깡패 집단이 사람들을 파괴하기 위해 한 짓을 연구할 것"이라고 적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트윗이 나온 시기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그가 뮬러 특검을 해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동안 특검 수사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세션스 장관을 자르고 매튜 휘태커 변호사에게 법무장관 대행직을 맡겼다. 

휘태커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세션스 장관의 수석 보좌관으로 임명된 친(親)트럼프 성향의 인물로 지난해 CNN 라디오와 여러차례 인터뷰르를 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로즈 언플러그드'(Rose Unplugged)라는 프로그램에서 "뮬러 특검의 임명은 말도 안 되며 수상한 냄새가 난다(ridiculous and fishy)"고 비판했다.

5월에는 '더 션 헤너티 쇼'(The Sean Hannity Show)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한 것은 사법방해의 수준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기도 했다. 

8월에는 '데이비드 웹의 라디오 쇼'(David Webb's radio show)에서 "트럼프 선거 캠페인 총책임자인 폴 매너폴트에 대한 뮬러 특검의 수사가 수사 범위에 포함되는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옹호해 온 휘태커 변호사가 세션스 장관의 뒤를 이어 대행직을 맡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해고하거나 수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휘태커 대행이 특검 수사에 개입하는 것을 차단하고 뮬러 특검의 해임을 막는 법률안에 대한 상원의 동의를 촉구했으나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를 막아서며 좌절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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