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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갑질에 서비스 논란까지…대한항공 어쩌나



임산부 서비스 축소에 SNS에 고객 불만
"승무원 감축으로 서비스 질 하락" 지적도



대한항공을 이용한 고객이 임산부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불만을 공개했다. 오너 일가의 갑질 사태로 이 회사 브랜드 평판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서비스 질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모습이다.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임산부 서비스가 없어졌다고 해서 황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용자는 무리한 부탁이라는 직원 태도에 기분이 나빴으며 올해 1월부터 중지된 임산부용 기내 편의용품 제공 중지 안내만 이뤄져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그 외 수하물 우선 서비스 등 임산부를 위해 제공됐던 혜택이 폐지된건 김포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1월부터 기내편의용품 서비스가 일괄적으로 중단됐으나 임산부의 패밀리 카운터 수속 및 우선 탑승, 수하물 우선 서비스 등은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지만 고객 응대 과정에서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단순 해프닝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이같은 문제 제기가 조현민 전무 및 오너 일가의 갑질 사태와 맞물려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기업 평판이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서비스 문제에 대한 지적까지 계속되면 대한항공 불매 운동에 기름을 붓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실제 직장인 소통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는 대한항공 불매 요청과 함께 인력 감축에 따른 서비스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글도 올라왔다. 

외주 광고대행업체 직원에 음료수 잔을 던진 조현민 전무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 뒤에 올라온 글이다. 대한항공 직원으로 보이는 글 작성자는 "승무원 인력감축을 계획해 곧 실행할 방침"이라며 "(회사측) 논리는 서비스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에 감축된 인원으로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10명이 나눠하던 일을 8∼9명이 해야 하는데 이는 결국 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글 작성자는 대한항공 승무원만 연차가 100일이 넘는 사람이 허다한데 인원까지 감축하려 한다고 불만을 토했다.

또 승무원을 폭행하고 물병 집어던지는 사람들(오너 일가) 밑에서 혼자 열심히 노력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자괴감도 드러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객실승무원의 업무 부담 경감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전제로 인력 운영안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원을 줄여도 법적으로 정해진 서비스 승무원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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