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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해빙 조짐]여행사 "中 단체관광객 늘고 견적 문의 증가"



지난달 중국인 입국자 42만명···사드 이후 첫 40만명 회복
'일희일비'보단 상황을 지켜봐야…'신중론'도 고개



"일부 지역이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늘었습니다. 중국여행사에서 견적과 상품구성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과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의 방한 이후 사드보복 해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던 여행·관광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중국 전역 차원에서 단체비자 제한 조치가 풀린 건 아닌 만큼 사드보복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9일 법무부가 최근 발표한 '3월 외국인 입국·체류 동향'에 따르면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 동월(37만8503명) 대비 13%(4만9115명)·전월대비 16.5%(6만601명) 늘어난 42만7618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의 단체관광객 제한 조치 전인 지난해 2월(61만4158명)에는 못미치지만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위원의 발언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월간 기준으로 중국인 입국자가 40만명을 넘어선 것은 1년 1개월 만이다.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힘입어 3월 전체 외국인 입국자도 139만7694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1.4% 늘었고 체류외국인도 225만명으로 10.9%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 구성현황은 △중국인이 31%로 가장 높고 △일본 21% △대만 7% △미국 6% △타이 4% △홍콩 4% △필리핀 3% 순이다.

이와 관련해 모두투어는 산둥 지역 등 일부에서 단체관광객 유입이 실제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산둥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행 단체여행이 제한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산둥 지역을 비롯한 중국 일부 지역에서 단체관광객의 방한이 전년대비 늘었다"며 "3월 이후 중국여행사에서 견적과 상품구성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며 "비자 제한만 완화되면 1년 동안 눌려 있던 중국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 중구 명동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길을 걷고 있다.뉴스1 DB© News1 박지혜 기자

그러나 경쟁사 및 면세 업계에서는 단체관광객 제한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여행사의 단체여행 예약은 2~3개월 정도 앞서 진행되는 만큼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예상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 현지 기업 중심의 단체 문의는 이전보다 조금 늘었지만 전체적으로 단체여행객 수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 친지방문, 비즈니스 등 다양한 수요가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단체관광객 제한이 풀렸다고 단정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한 관계자도 "단체관광객이 중국 일부 지역에서 들어오긴 하지만 극소수"라며 "여전히 크루즈와 전세기가 막혀 단체비자 허용이 여전히 유명무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현재 체류외국인은 225만4085명으로 전월 대비 5.7%(12만1874명), 전년 동월 대비 10.9%(22만2408명) 증가했다. 법무부는 체류외국인 수가 지난 2016년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한 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적별 체류외국인은 중국 45.7%(103만606명), 베트남 7.9%(17만7615명), 태국 7.4%(16만5711명), 미국 6.7%(15만1363명), 우즈베키스탄 2.9%(6만5361명)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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