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1일 (화)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클린턴 캠프·스타인 "위스콘신 재검표"…트럼프 "사기"



클린턴 "재검표 참여하겠다…조작 물증은 없어"



질 스타인 녹색당 미국 대통령 후보가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 당국에 재검표를 공식 요구한 데 이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캠프도 재검표 참여 의사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두고 "사기"라며 맹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선거는 이미 끝났다"며 "힐러리 클린턴 자신도 투표일 밤 그렇게 얘기했고, 내게 축하하며 (선거에 패배했음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우리는 1988년 이래 공화당 후보로서 가장 많은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으며 전국 각지의 수백만명의 유권자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승복한 선거에 대한 녹색당의 사기이며, 선겨 결과는 도전받고 욕되게 하는 것보다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인 녹색당 후보는 위스콘신 주 당국에 재검표를 공식 요구한 데 이어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도 각각 28일, 30일에 재검표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건은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하는 곳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승리로 이끈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였다.

스타인은 "3개 주에서 투표 총계가 일치하지 않는 등 변칙적인 투표의 증거들을 목도한 만큼 우리는 선거의 온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일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컴퓨터 과학자들도 3개 주의 전자 투표가 진행된 지역에서 해킹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재검표를 요구했다.

스타인의 재검표 요구에 클린턴 측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클린턴 캠프의 마크 엘리아스 변호인은 "투표 기계에 외부 침입이나 해킹이 있었다는 물증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재검표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위스콘신 주에서 재검표가 시작됐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과정이 모든 면에서 공정했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참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재검표 과정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참여한다는 것으로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실상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이미 클린턴이 득표수에서 트럼프를 200만표 이상 앞선데다 재검표까지 이뤄진다면 트럼프 당선의 합법성에 흠결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AFP의 분석이다.

엘리아스 변호인은 "선거가 끝난 후 해킹을 당했다거나, 외부 개입으로 클린턴에게 불리한 결과로 바뀌었다는 등의 주장을 담은 이메일과 전화, 메시지 등을 수백여 통 받았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트럼프 측이 조작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487  488  48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