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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다음주에는 朴대통령 조사 이뤄지게 협조 "



검찰 "주말은 물리적으로 힘들다"며 난색



검찰 조사시기를 계속 미뤄오던 박근혜 대통령(64)이 결국 다음주에나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54·사법연수원 24기)는 "다음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유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대통령의 일정과 저의 준비상황을 감안할 때" 다음주에나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만드는 수사기밀 유출이나 범죄혐의와 관련없이 개인의 인격을 심각하게 손상할 위험이 있는 보도는 부디 줄어들 수 있기를 간곡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이날 유 변호사의 입장 발표에 앞서 "토요일은 물리적으로 굉장히 힘들다"며 "(17일, 18일 중에 박 대통령이 조사를 받지 않으면 조사 없이 최씨를 기소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말 조사에 난색을 표했다.

검찰이 박 대통령 조사시기를 15일이나 16일로 정한 지난 13일부터 검찰과 청와대 측은 시기와 방법을 두고 계속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왔다. 

유 변호사는 지난 15일 "변론준비에도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16일에 조사를 받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검찰은 "대통령이 최순실 의혹의 중심"이라며 "대통령이 조사를 안 받는다면 안 받는대로 그에 맞춰 일정한 결론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노골적으로 불편한 의사를 드러냈다.

또 김수남 검찰총장도 "현재 수사진행 상황에 비춰보면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는 불가피하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박 대통령 대면수사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문 등 청와대 문서 유출'과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모금 압박'과 관련해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와 청와대 관계자들 사이의 '연결고리'이자 핵심 당사자로서 국정농단 사태를 둘러싼 일련의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제기된 비선실세 국정농단·개입 의혹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운영 경위에 대한 의혹에서부터 연설문 유출 의혹, 최씨 일가의 인사 개입·국책 사업 관여 의혹 등까지 국정 전반에 걸쳐 있다.

박 대통령은 연설문 등 국정자료를 최씨에게 사전에 유출하거나 최씨 일가의 사업, 미르·K스포츠재단, 최씨 딸 승마선수 정유라씨(20·정유연에서 개명) 등을 지원하도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 등 참모진에게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50),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50)이 최씨에게 문건을 보고하고 청와대를 제집처럼 드나들도록 도운 배경에 박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도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직접 대기업 총수들과 독대자리를 가지면서 대가를 약속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 일가의 인사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 본인이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박 대통령은 승마협회 감사에서 최씨 측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결과를 낸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청와대 체육정책과장 등 2명을 '나쁜 사람'으로 지칭하며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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