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30일 (화)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트럼프 시대, 한국·대만 수출·안보 심각한 변동 위험"



스트릿 "러시아는 유일하게 안전한 이머징"



글로벌 신흥시장이 트럼프 시대 개막에 따른 무역과 안보의 후퇴라는 어려운 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대가 열리려면 공식적(2017.1.20)으로 몇 개월 남았으나 신흥 경제에 미칠 파장을 놓고 이미 시장은 움직이고 있다. 수십 년간 신흥시장을 지지했던 무역·수출 중심의 '중상주의' 모델은 버려지고 미국이 맡아주었던 안보전략의 변화도 기다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글로벌 분석기관 스테이트 스트릿은 대표적으로 멕시코·중국·러시아간 관계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영원한 우방처럼 여겨졌던 한국·대만의 수출·안보는 심각한 변동을 겪을 수 있다고 스트릿은 밝혔다. 트럼프는 국내 문제에 집중하고 대외 갈등에 크게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중국의 영토 분쟁, 발틱 갈등까지 각 지역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국제 안보망도 변화를 보일 수 있다고 스트릿은 설명했다.

스트릿과 선거 공약에 따르면 양자 혹은 다자간 무역협정에 대한 트럼프의 시각은 부정적이다. 아시아와 태평양 국가를 중심으로 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미국-유럽연합(EU)의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모두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공약의 기본 가치는 자국의 경제 회복이다. 

스트릿은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과 무역마찰은 두 가지 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첫 째는 미국과 중국 둘다 세계 문제를 제로섬(누군가의 이익은 상대방의 손실)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종종 협상의 가치를 무시한다. 두 번째는 이미 중국이 미국 제조업의 글로벌 부품망에 들어와 있는 점이다. 대중국 과잉 제재는 혼란을 초래하고 반발을 부를 수 있다. 또한 중국이 보유중인 막대한 미국 국채는 중요한 협상 도구가 될 수 있다.

멕시코의 경우 대장벽 건설, 미증명 노동자 추방,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공약은 실천 가능성이 줄거나 진행중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고 스트릿은 밝혔다. 트럼프 시대에 멕시코 자산은 부정적이나 과잉 폭락시 오히려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스트릿은 러시아가 '트럼프=신흥시장 악재'라는 공식에서 유일하게 빠질 것으로 평가했다. 선거 기간중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달콤한 대화를 나눴다. 일단 미국의 러시아 제재가 완화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미국 금융기관의 러시아의 유로채 발행에 참여가 활발해질 것이다. 반면, 푸틴이 늘 주장했던 '가까운 외국'은 반대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나토(NATO)에 다가섰던 폴란드나 라트비아 등 발틱국가들이다.

스트릿은 "따라서 연기금이나 보험 등 무차입 기관투자가들은 신흥국 채권 매수 심리를 자제하고 지켜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교역이 둔화되고 신흥국의 경기 약세가 나타나면 자금유입은 저지될 것으로 스트릿은 분석했다. 
© News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490  491  49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