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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류 성지' 도쿄 오쿠보…'脫(탈) 한류' 가속



4년 새 한국 점포 40% 감소…"혐한 등 영향"



일본 내에서 한때 '한류(韓流)의 성지(聖地)'로까지 불렸던 도쿄 신주쿠(新宿)구 오쿠보(大久保)가 최근 '탈(脫)한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신주쿠 한국상인연합회 자료를 인용, 지난 2012년 봄 500곳을 넘었던 오쿠보의 한국계 점포가 올 8월 현재 320곳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4년 만에 40% 가량 감소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또 2013년 제1회 땐 한국영화만을 상영했던 '신(新)오쿠보 영화제'에서도 작년부턴 한국 외의 다른 아시아권 영화들도 함께 상영되고 있다며 첫해에 1만명에 이르렀던 관람객 규모도 현재는 7000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오쿠보'는 도쿄 JR신주쿠역 인근의 신오쿠보역과 오쿠보역 주변 일대를 일컫는 말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한국음식점과 한류 스타 관련 상품 매장 등이 늘면서 대표적인 '코리아타운'으로 자리매김했었다.

그러나 2012년 8월 한국의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이후 혐한(嫌韓) 시위 등이 확산됨에 따라 이 일대 상권도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 점포가 사라진 자리엔 네팔·인도·태국 등 다른 아시아권 국가의 음식점들이 들어섰고, 중국인 관광객 대상 면세점, 그리고 베트남인 전용 인터넷 카페도 생겼다.

올 10월 현재 신주쿠구내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은 약 3400명으로 5년 전의 15배에 이른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이에 따라 신주쿠 한국상인연합회 측도 한국인 관련 상품·서비스에만 집중해왔던 것을 그만두고 다문화·다국적화로의 변화를 적극 수용키로 결론을 내렸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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