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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인사에 ‘인종주의자’ 임명해 후폭풍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고문에 반발 확산
정권 출범전 4,100여 인선작업도 우려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사실상 첫 인사로 인종주의자를 임명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 자신을 최단 거리에서 보좌할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에 라인스 프리버스(사진 왼쪽)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을 낙점했다.

트럼트 당선인은 또 백악관 수석 전략가 겸 수석 고문으로 위험한 정치공작가인 스티브 배넌(사진 오른쪽)을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 고문으로 임명했다. 배넌은 특히 대선기간중 부인에 대한 폭력 행사와 반 유대주의 등 인종차별 발언, 주소지 허위신고 등이 폭로돼 트럼프 주변에서 가장 거센 논란에 휘말려 있던 인물이다.

() 유대주의등 배넌의 전력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당장 그의 임명을 철회하라는 시민단체 등의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도 충격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트럼프를 일방적으로 선전한 극우성향 인터넷 매체인 브레이트 바트창립자에 이어 트럼프 대선 캠프의 좌장인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한 배넌은 비서실장의 물망에 오르다 결국 대통령 특보 성격의 전략가 겸 고문에 낙착됐다.

이 자리는 향후 트럼프의 국내 정책은 물론 세계 전략의 방향을 짜는 요직으로 평가된다.

브레이트 바트는 이른바 인종주의의 온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대안 우파’(alt right)라는 새로운 극우 운동의 선봉에 서서 저널리즘의 공익보다는 당파성에 치중한 것으로 악명 높다

이민 반대를 핵심으로 내건 대안 우파운동이 멕시코 장벽 설치와 무슬림 입국 반대 등 극단적 외국인 혐오를 드러낸 트럼프의 주장과 궁합이 맞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트럼프는 2012년부터 이 매체를 극우 미디어로 전락시킨 배넌을 이번 대선 기간 캠프의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데 이어 대선 승리의 전리품으로 그를 백악관 특보로 임명하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의회전문매체인 더 힐배넌은 백인우월주의자이자 반유대주의자라고 비판했고,
NBC방송은 트럼프가 배넌을 백악관 참모에 임명한 것은 대중영합적인 백인 국수주의와 관계를 유지했다는 증거라고 풀이했다. ‘더 힐배넌이 브레이트바트를 통해 유대인과 무슬림, 흑인, 다른 소수계를 반대하는 모욕적 주장을 펼치도록 조장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혐오주의 감시단체인 남부빈곤법률센터등 시민단체들은 트럼프가 대선 승리연설 당시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만큼 배넌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 인사부터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모두 4,100여명의 인선 작업을 통해 내년 1트럼프호() 모국을 출범시킨다

전원이 교체될지, 유임되는 폭은 어느 정도일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지만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정부 운영 주체가 바뀐 만큼 인사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공화당이 민주당과는 반대로 전통적으로 작은 정부를 지향해왔다는 점에서 상당수 자리가 없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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