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 © AFP=뉴스1>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두고 "전쟁이 시작됐다"고 경고했다.AFP통신에 따르면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13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나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모든 곳에서 우리 형제들과 싸우는 국제 연합군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내용의 오디오 성명을 게시했다.1시간 길이의 성명에서 셰카우는 "우리 신념을 지키고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전쟁이 시작된 셈"이라고 경고했다.보코하람은 기독교 중심의 나이지리아 정부에 반발해 7년째 무력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다. 지금까지 보코하람의 테러로 인해 2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