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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대통령 독대' 검찰조사 후 새벽 귀가



<검찰 조사를 마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태운 차량이 14일 새벽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지하주차장을 나서고 있다. 차량 운전석 뒤에 파란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2016.11.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檢 구본무, 최태원, 손경식, 조양호 등 줄소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고 14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3일 오후 이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그는 14일 오전 1시40분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13일 오후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 등 5명은 모두 비공개로 소환됐다.

12일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3명을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부회장 등을 상대로 지난해 박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을 한 경위와 당시 대화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박 대통령이 출연금 모금을 요구했는지 여부도 조사했다.

검찰은 15일이나 16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 조사를 위해 이틀간 대기업 총수들을 줄소환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4~25일 청와대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원기업 대표 간담회 자리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대기업 총수 17명 중 이 부회장 등 7명과 개별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 취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 총수들은 현 정권 핵심사업인 문화융성 산업 등에 대한 기여 방안을 전하는 동시에 각 기업의 고충도 전달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한 이 부회장을 상대로 대한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이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가 실소유하고 있는 독일 비덱스포츠(전신 코레스포츠)에 35억원가량을 송금한 경위도 조사했다.

삼성은 지난해 9~10월 승마협회 박모 전 전무를 통해 코레스포츠와 컨설팅 계약을 맺고 말 구입과 관리, 현지 대회 참가 지원 등을 위한 비용을 냈다. 하지만 이 돈이 정씨의 말을 사는 비용으로 사용되는 등 정씨에게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코레스포츠와 계약 당시 독일로 건너가 최씨와 구체적인 지원 방식과 금액 등을 협의했다는 증언도 나온 상황이다.

조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경질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받았다. 

한진은 다른 기업에 비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적게 내고, 평창동계올림픽 사업과 관련해 최씨 측에 협조하지 않아 조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경질되고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대기업 총수 조사는 대통령 조사의 전(前) 단계"라며 "독대에 관해 조사하지 않고서는 박 대통령을 조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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