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 AFP=뉴스1>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5개 경합주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여론조사업체 퍼블릭폴리시폴링(PPP)의 조사 결과 클린턴은 콜로라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주요 경합주로 꼽히는 5개주에서 지지율 선두를 차지했다. 콜로라도에서는 51%의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44%)에 7% 포인트 차로 앞섰으며 플로리다에서도 48%의 지지율로 트럼프(45%)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9%와 45%였다. 이밖에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클린턴의 지지율이 49%, 트럼프가 44%로 기록됐으며 버지니아에서는 클린턴 49%, 트럼프 43%로 6%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클린턴의 '압승'이라는 평가를 받은 대선후보 1차 TV토론에 이은 효과로 풀이된다.개리 존슨 자유당 후보,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를 제외한 양자 대결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5개 경합주에서 클린턴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과 트럼프 2명의 후보만 놓고 치러진 조사 결과 클린턴은 콜로라도,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에서 6% 포인트 차로 트럼프에 앞섰으며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2개 주에서는 2% 포인트 차로 선두를 차지했다. PPP 조사는 1차 대선후보 TV 토론회가 끝난 27~28일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3~3.7% 포인트다. 클린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 평균을 보여주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전국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트럼프에 3% 포인트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