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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황혼이혼 후 재혼 급증



[고령화통계]이혼에 대한 고령자 인식이 많이 바뀌어



황혼이혼을 하고 재혼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이혼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한 선택이 재혼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재혼건수는 남자 2672건, 여자 1069건으로 각각 전년대비 8.3%, 18.5%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재혼건수가 4만6388건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령자의 재혼만큼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재혼 형태 중 '이혼 후 재혼'이 급증했다. 남자의 경우 '사별 후 이혼'은 501건으로 전년대비 0.6% 증가에 그쳤지만 이혼 후 재혼은 2171건으로 지난해보다 10.3%나 증가했다. 여자도 이혼 후 재혼이 전년대비 22.9% 증가한 885건을 기록했으며 사별 후 재혼은 184건으로 1.1% 증가했다.

이혼 후 재혼의 증가는 고령자의 이혼에 대한 인식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65세 이상 고령자의 이혼에 대한 의식변화를 분석한 결과, 남녀 고령자 모두 '해서는 안된다'는 답변은 감소한 반면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중 이혼을 해서는 안된다는 비율은 2006년 81.3%에서 2008년 83.7%로 증가했으나 이후 2010년(80.9%), 2012년(73.4%) 2회 연속 감소한 데 이어 2014년에는 68.9%까지 떨어졌다.

반면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는 것이 좋다는 비율은 2008년 2.7%에 불과했지만 2010년 3.9%, 2012년 5.6%, 2014년 7.7%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2010년까지는 이혼에 대해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남자 고령자가 여자 고령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았지만 이후에는 남녀의 생각이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식변화에 따라 2010년 이후 황혼 이혼건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령자의 이혼건수는 2005년 3505건에서 2010년 6080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2013년 7781건, 2014년 8635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이혼건수는 전년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8507건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뉴스1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노인의 취업목적도 일에 대한 보람보다는 당장 먹고 살기 위한 생활비 마련에 집중됐다.

올해 55~79세 고령층 인구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1.2%로 전년(61.0%)보다 0.2%포인트(p)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생활비 보탬을 이유'로 취업을 원하는 경우가 58.0%를 차지했다. 2012년 54.4% 이후 2013년 54.8%, 2014년 54.0%, 2015년 58.0%로 매년 증가세다. 반면 '일하는 즐거움'을 위해 취업을 원하는 경우는 올해 34.9%로 전년에 비해 1.0%p 감소했다.

또 지난해 고령자 10명 중 6명(58.5%)은 생활비를 본이이나 배우자가 직접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42.3%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고 있으며 이중 국민연금 수급자가 88.3%로 가장 많았다.

한편, 우리나라 고령인구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5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2%를 차지했다. 5가구 중 1가구는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였으며 그중 32.9%는 고령자 1인 가구로 조사됐다. 노년부양비는 18.1명으로 15~64세 생산가능인구 5.5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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