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자 27만5895명 역대 최대…사망원인 1위 '암'

16-09-27

2015년 사망원인통계...2위는 심장질환

지난해 총 사망자 수가 통계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7만5895명으로 전년 대비 8203명(3.1%) 증가했다. 이는 19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을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541.5명으로 전년대비 14.1명(2.7%) 증가했다. 2006년 495.6명으로 저점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1992년 이후 최대치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80세 이상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40.8%를 차지했다. 60~79세 사망은 39.8%, 40~59세는 15.6%, 0~39세는 3.9%의 비중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것은 '악성신생물(암)'으로, 사망률 150.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의 27.9%가 암으로 사망한 것이다.

이어 심장질환(55.6명), 뇌혈관 질환(48명), 폐렴(28.9명) 순을 기록했으며 자살은 26.5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당뇨병, 만성 하기도 질환, 간질환, 운수사고, 고혈압성 질환 등이 10대 사망원으로 꼽혔다.

폐렴의 경우 전년대비 사망률이 22% 증가하며 5위에서 4위로 한단계 상승한 반면 자살은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10대부터 30세까지는 자살이 사망원인 1위로 꼽혔으며 40세 이후는 암이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났다.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사망률은 2.7명으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도별 사망률은 서울이 306.6명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울산은 383.9명으로 전국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울산은 전국에서 암 사망률(108.8명)과 뇌혈관질환 사망률(36.8명)이 가장 높은 도시로도 꼽혔다. 이어 심장질환 사망률이 높은 지역은 경남(47.9명)이었으며 폐렴은 충북(24.9명) 운수사고는 전남(16.9명), 자살은 강원(28.7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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