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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中 한류 제재? 외교부 "상황, 예의주시중"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후원하는 한류스타와 패션뷰티가 결합한종합공연 'Very Korean!'(베리 코리언)이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 BIFT PARK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 News1>



中정부 지침 없어도 피해 가능성…"정부도 플랜B 마련해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중국이 한류 콘텐츠를 제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일련의 보도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4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직 중국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게 아닌 만큼, 우리 측 대응도 섣불리 할 게 아니라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중국 현지 언론들은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국제적인 요인'을 이유로 향후 일정 기간 한국 연예인의 중국 내 활동을 규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국제적인 요인'은 한반도 사드배치와 연관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중국에 진출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주가가 한때 곤두박질치는 등 상당한 파장이 일었다. 그러나 이같은 현지보도를 입증할 수 있는 중국 당국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광전총국은 지난달 위성방송국을 대상으로 해외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방영 횟수를 제한하고 황금시간대에는 중국 자체 프로그램 방영을 지시하는 내용을 담은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있을 중국 측의 한류 콘텐츠 제재 가능성에 대해 관련 업계는 현장 분위기를 챙기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모기업의 특정 연예인의 중국 공연이나 방송프로그램 출연이 연기됐다는 소문이 업계발로 확산되는 등 엔터 업계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미 최근 수년간 중국 내 '한류' 열풍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중국의 제재가 현실화되면 상당한 수준의 타격이 예상된다. 

'런닝맨' 중국판인 '달려라 형제', 중국 대표 예능인 '쾌락대본영' 등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 방송프로그램에서 주요 게스트로 출연하는 일이 잦고, 한국 내 여러 프로그램이 중국으로 수출됐거나 중국 내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통해 제재가 나온 건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현지 공관을 통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내 한류 행사가 중국 정부의 공식 지침에 의해 취소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다만 중국 측 일부 개별 행정단위에서 알아서 중앙 정부의 눈치를 보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지침이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중국 현지에서 실제로 '사드'와 관련된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 정부도 '플랜B'와 같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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