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4일 (토)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佛성당 테러범, 범행 중 미소 짓고 있었다"



프랑스 노르망디의 한 성당에서 주임신부를 살해한 테러범들 중 한 명이 범행 당시 미소를 짓고 있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또 범인들은 신부를 살해하면서 계속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암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건 당시 인질로 잡혔으나 목숨을 건진 수녀 2명은 29일(현지시간) 가톨릭 신문 라비(La Vie)와 인터뷰에서 테러범들이 범행 내내 매우 공격적이고 초조한 모습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위게트 페론 수녀는 "두번째 범인이 미소짓는 것을 똑똑히 봤다"며 "승리의 미소라기 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짓는 부드러운 미소였다"고 주장했다. 

범행 전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확인된 테러범 압델 말리크 프티장(19)과 아델 케르미슈(19)는 26일 센마리팀주 셍테티엔 뒤 루브래의 성당에 침입해 자크 하멜(86) 신부를 살해하고 또다른 인질 한명에 부상을 입혔다. 

이들은 범행 후 성당을 빠져나왔으나 먼저 탈출한 수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다.

그러나 범인들이 범행 내내 잔인한 모습만 보였던 것은 아니었다. 

또다른 생존자인 헬렌 데코 수녀는 인질로 잡혀있던 당시 다리가 아파 지팡이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자 범인 중 한명이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데코 수녀와 페론 수녀는 모두 80대 노인이었다. 

데코 수녀에 따르면 범인은 지팡이를 가져다 준 뒤 코란을 읽어본 적이 있나면서 종교에 관해 설교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데코 수녀가 "평화를 강조하는 코란의 일부 구절을 몇번 읽은 사실이 있다. 성경처럼 코란도 존중한다"고 답하자, 범인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바로 평화"라고 말했다. 

이어 "시리아에 폭격이 있는 한 우리는 공격을 계속할 것이다. 그들은 매일 공격을 실시하고 있다"며 "당신들이 멈출 때 우리도 멈출 것이다"고 말했다. 

범인은 수녀가 신을 믿기에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말하자 "예수는 신이 될 수 없는 인간에 불과하다"며 "당신은 틀렸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테러범 케르미슈와 말리크는 모두 대테러당국의 감시망에 올랐던 인물이었다. 특히 케르미슈는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넘어가려다 2번이나 체포돼 전자팔찌를 찬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532  533  5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