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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항공기 바퀴 사고 10년 전과 닮은 꼴



29일 제주공항에 착륙한 항공기의 앞바퀴가 터져 공항 활주로가 폐쇄된 사고는 10년 전인 2006년 발생한 한성항공의 바퀴사고와 닮은 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55분께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KE718편이 주활주로를 따라 유도로에 진입하던 중 앞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탑승객 148명과 승무원 9명 등 탑승자 157명은 버스를 이용해 여객청사로 빠져나가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으나 항공기 이동을 위해 활주로가 1시간 15분간 폐쇄됐다.

제주공항과 제주지방항공청 등은 노우즈 랜딩기어(앞바퀴 다리) 파손으로 인해 타이어가 펑크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2006년 11월 28일 오후 4시15분께 한성항공 205편(기종 ATR-72)이 제주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앞바퀴 부분(노우즈 랜딩기어)이 파손되면서 앞바퀴 타이어 2개가 떨어져 나갔다. 

이 사고로 항공기 동체 일부가 바닥에 닿은 채로 활주로를 따라 미끄러지다가 멈췄으며 동체 앞 부분에서 하얀 연기가 났으나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아 대형 참사를 모면했다. 

이 사고로 기장 홍모씨(61) 등 승무원 3명을 포함해 승객 오모씨(49·여·제주시) 등 모두 7명이 다쳐 인근 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활주로가 전면 폐쇄돼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당시 사고 항공기의 기종인 ATR 72는 프랑스의 항공기 제조회사인 ATR에서 제작한 72인승의 단거리용 쌍발 터보프롭 항공기이다.
29일 오전 11시57분쯤 일본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이 착륙 직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항공사 직원들이 사고 항공기를 끌어내고 있다. 이 항공기에는 일본에서 온 승객 148명이 타고 있었지만 현재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2016.7.2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사고 원인을 조사한 당시 건설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2007년 8월 사고조사 보고서를 통해 항공기의 사고 원인을 조종사 과실이라고 밝혔다.

조사위는 “사고 원인은 사고 항공기 운항승무원들이 착륙 당시 과다한 속도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부적절한 출력조절로 인한 과다한 착륙속도 때문에 기수가 수평 아래로 내려간 자세로 착륙이 이뤄지면서 활주로와 닿았고, 이후 항공기를 활주로에 밀착시키려고 무리하다 앞바퀴 타이어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와 관련, 활주로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와 제주지방항공청은 활주로 이상에 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종사 과실 또는 항공기 기체 결함, 정비 불량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사고 원인과 이에 따른 책임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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