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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여름휴가 공식 올해도 통할까…인적개편+경제 이어져



25~29일 휴가…우병우 거취 등 정국 구상 주목



24일 여름휴가를 하루 앞둔 박근혜 대통령은 매년 휴가 이후 하반기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히는 것은 물론 인적 개편에 착수해왔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2013년 7월29일~8월2일 △2014년 7월28일~8월1일 △2015년 7월27일~31일 △2016년 7월25~29일 등 매년 7월 말 닷새간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다만 첫 휴가 때에만 외부에 발걸음했을 뿐 2014년부터는 3년 연속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정국 구상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여름휴가를 보내고 돌아온 박 대통령은 바로 국무회의를 열어 경제 살리기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청와대 참모진이나 내각을 대상으로 인적 쇄신을 함으로써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 했다. 

우선 박 대통령은 첫 휴가 이후이자 새 정부 출범 5개월 만인 2013년 8월5일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정무·민정·미래전략·고용복지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 5명을 교체했다. 김기춘 비서실장 임명을 두고는 친정 체제 강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 대통령은 다음날인 6일엔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하반기엔 적극적인 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며 "이번에 청와대 비서진을 새롭게 교체한 것도 그런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4·16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박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끝낸 직후 8월3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을 임명해 제2기 내각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틀 뒤인 5일엔 국무회의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사망 확인 지연에 따른 부실 수사 논란과 육군 제28사단 소속 윤모 일병 구타 사망 사건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당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잇달아 사의(辭意)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와 정부 공직자들 모두가 앞으로 민생 경제를 살리고, 국가 혁신과 새로운 국가를 만드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름휴가 이후 인사 발표라는 공식은 2015년에도 적용됐다. 

박 대통령은 그해 8월4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문책성 인사 성격으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새로 발탁했다. 복지부 장관만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로 총선 대비 개각설에 따른 내각 동요를 사전에 막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같은 날 국무회의를 연 박 대통령은 이틀 후인 6일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부의 국정 운영 방안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개혁과 서비스산업 육성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짚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이번 휴가 동안 각종 의혹으로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자진 사퇴 요구를 받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를 포함해 후반기 정국 운용 가닥을 어떻게 잡을지 주목된다. 

임기 1년 9개월을 남기고 권력 누수(레임덕) 우려가 나오는 만큼 박 대통령의 휴가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한편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여름휴가 중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휴가 소식을 남겼다.

2013년엔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고, 이듬해에는 세월호 참사 이후 휴가를 가졌던 만큼 "힘들고 길었던 시간들…"이라며 심란한 심경을 글에 담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휴가 때에는 "난 요즘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과 보고서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중국인 팬이 박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초상화, 책갈피 등을 공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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