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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에 비닐하우스서 숨진 30세 이주노동자 사인은 '간경화'



경찰 "국과수 1차 부검결과 동사 가능성 없다"


영하 20도 한파가 몰아치던 날 비닐하우스 내부 가건물 숙소에서 홀로 쓸쓸이 숨진 캄보디아 국적 여성 이주노동자 A씨(30)의 사인은 '간경화'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 '1차 구두 소견'으로, 자세한 부검결과는 통상적으로 2~3주 걸린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포천경찰서 관계자는 24일 "동사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일각에서 난방 장치가 고장됐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확인된 바 없다. 마룻바닥에 전기장치가 가동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형사들이 현장에서 확인했을 때 동사의 경우 분명하게 드러나는 선홍빛 시반 등이 없었고, 부검결과 또한 동사 가능성은 없다고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농장 관계자 등을 소환조사, 숨진 A씨의 동료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등 정확한 사망경위를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일 밤 포천시 일동면의 농장 비닐하우스 내에서 A씨가 혼자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숨진 날 일동면 일대는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관련 포천이주노동자센터 관계자는 "무더운 나라에서 온 노동자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한파 속에 목숨을 잃었다. A씨와 함께 일한 동료 노동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농장 숙소는 정전 상태였고 난방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노동자센터 관계자는 또 "동사로 추정된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면서 "아울러 불법 가건물 숙소를 정비하고 철거하기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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