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남쪽의 가즈니 주(州)에 사는 아흐마디는 지난달 비닐봉지로 만든 메시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됐다. 돈이 없어 메시의 유니폼을 사주지 못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형이 이웃들이 버린 비닐봉지로 유니폼을 만들어 준 것. 해맑게 웃고 있는 아흐마디의 사진은 전세계 축구팬들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메시는 아흐마디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탈레반 등 현지의 불안한 정세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메시의 수행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초 수행단은 만남에 대해 긍정과 부정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