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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여사 미얀마 대통령 추대 일단 무산…군 반대"



의회 10일 대통령 선출…"NLD 일단 다른 인물 세운뒤 후일 모색"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지 여사를 대통령으로 추대하려던 민주진영의 의도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의회는 1일(현지시간) 차기 대통령 선출 일정을 10일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의회는 당초 17일 대통령 후보 추천 접수를 마감하고 이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만 윈 카잉 탄 미얀마 상원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의원들이 대통령과 부통령들을 선출할 수 있는 논의를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 일주일 앞당겨 10일 목요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얀마 대통령은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로 선출된다. 이달 말 물러나는 테인 세인 대통령의 후임으로 누가 선출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상원, 하원, 그리고 군부가 각각 1명씩 테인 대통령의 후임으로 3명의 후보를 지명한 뒤 상하원 통합의회 표결을 통해 대통령을 뽑는다. 이때 최다 득표자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며 나머지 2명은 부통령을 맡는다.

지난 총선에서의 압승을 통해 군부로부터 민정이양을 약속받은 민족민주동맹(NLD)으로서는 상, 하 양원에서 각기 1명의 후보를 내 대통령과 부통령 1명을 확보할 수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NLD를 이끌고 있는 수지 여사는 국민적 지지에도 불구 외국 국적의 아들(직계가족)을 두고 있기 때문에 현행 헌법상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이와 관련 NLD의 대통령 후보 지명이 차일피일 지연되자 수지 여사가 직접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도록 NLD 지도부가 군부와 협상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날 선출일정을 10일로 앞당겼다는 발표는 NLD의 '수지 대통령 만들기' 시도가 무산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NLD는 그동안 대통령 자격에 관한 헌법조항 효력정지를 군에 타진했으나 군이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NLD의 한 인사는 통신에 당분간 다른 인물을 대통령으로 세운뒤 이후 새 정부의 실권을 쥐고 있는 수지 여사와 교체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미얀마타임스는 앞서 지난달 26일 수지 여사가 대통령 취임을 포기하고 외무장관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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